안중근 장군 혼백, 100년 만에 귀국 '준비중'

在中國 동포 중심, 동상건립추진위 발기인 대회 가져

단지닷컴 | 기사입력 2008/08/18 [18:01]

안중근 장군 혼백, 100년 만에 귀국 '준비중'

在中國 동포 중심, 동상건립추진위 발기인 대회 가져

단지닷컴 | 입력 : 2008/08/18 [18:01]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00주년 기념사업일환으로 추진하는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안중근장군 동상건립위원회(위원장 김경재 / 前 국회의원)는 제 63주년 광복절 기념일인 15일 오후 중국 심양에서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 추진 중국위원회(총회장 이창렬)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위원회 김경재 위원장
 
이날 중국추진위 발기인 대회에는 연길, 북경 등 중국내 한인밀집지역 도시에서 정착, 사업을 하는 한인사업가들과 중국거주 현지 조선족 동포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거주 한인들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동상을 제작, 2009년 3월 26일(안중근 장군 순국일) 서울에서 동상 제막식을 갖자는데 결의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이창렬 중국추진위 총회장은 " 중국에서 살고있는 한인들은 안중근 장군의 역사의 의거현장이 중국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안 장군 의거 100주년이 되는 현재까지 장군의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가슴아프다"고 말하고 "비록 유해는 찾지 못하고 있지만 유해를 대신해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뜻을 모아 동상을 제작해 안중근 장군 의거 100주년이 되는 2009년에 한국으로 보내는 일은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동상 건립 사업에 동포들의 마음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추진 중국위원회가 제작한 동상의 1차 모형 
 
이날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김경재 동상건립추진위원장은 3년전 고건 전 총리와 함께중국 하얼빈을 방문, 역사의 현장에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을 시정부 측에 건의했으나 외국인 동상을 옥외에 세울 수 없다는 중국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옥외에 세워진 동상이 세워진지 11일 만에 철거당하는 아픔이 있었다고 소개하고, 하얼빈에서 철거당한 동상과 별도로 안중근 장군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조선족 동포들을 포함해 중국 거주 한인들이 큰 뜻을 모아 동상을 제작, 내년에 서울에 동상을 세우는 것은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클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안중근 장군은 한국의 영웅일 뿐 아니라 아니라 동양의 평화를 갈구했던 아시아의 영웅이라고 강조하고 중국 정부가 안중근 장군 동상을 중국에 세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정광일 안중근 청년아카데미 대표는 안중근 장군 의거 100주년을 계기로 12개의 동상건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 첫번째 동상이 중국 거주 조선족 동포들을 포함해 중국거주 한인들이 8.15 광복절에  안중근 장근 동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갖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전제하고 동상건립에 필요한 기금 등 모든 업무는 중국추진위가 주도적으로 맡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광일 대표는 중국거주 한인들이 추진하는 동상건립 마련 기금모금에는 일본과 미국 등 해외한인들도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중국에서 제작된 동상에는 조국의 국권회복과 동양평화를 열망하면서 100년 동안 중국 대륙을 떠돈 안중근 장군의 혼백이 담겨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중근 청년아카데미 안중근 동산건립추진위원회는 동상제작이 완료되면 안중근 장군 동상을 역사의 현장인 하얼빈 역으로 이동해 하얼빈 역광장에서 '안중근 평화노제'를 지낸 후 동상을 기차에 싣고 안중근 장군이 5개월 동안 수감생활과 재판을 받았던 중국 대련시로 이동해 100일동안 현지에 봉안한 뒤 2009년 3월 1일 인천항에 도착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단지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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