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보건당국에 성도 명단 제공… 오늘부터 조사 실시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20/02/26 [15:41]

신천지예수교회, 보건당국에 성도 명단 제공… 오늘부터 조사 실시

손미선 기자 | 입력 : 2020/02/26 [15:41]

질본서 지자체에 명단 전달교육생 검사도 독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은 지난 25일 보건당국에 성도 212324(국내거주)의 명단을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명단은 보안을 전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부터는 각 시·도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에게 전화 조사를 시작하며, 검사는 유증상자부터 실시된다. 이들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생들까지도 검사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지난 25일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도 33582명의 명단을 제공했고, 16일에는 과천교회의 예배 참석자와 대구교회에 방문한 성도의 명단을 전달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일 보건당국에 대구교회 전성도 명단을 제공한 이후 성도들의 신상 유출로 인한 강제 휴직, 차별, 모욕, 퇴직 압박 등 심각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도록 확약을 받고 이를 각 지자체에서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 국민이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줄 안다. 우리 안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국민들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지금은 다른 무엇보다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이번 사태를 종식 짓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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