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역 인터넷신문, 외지 언론 위주 예산 집행 꼬집어

시 홍보예산 집행 강력 비판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20/03/06 [15:12]

의정부 지역 인터넷신문, 외지 언론 위주 예산 집행 꼬집어

시 홍보예산 집행 강력 비판

이현재 기자 | 입력 : 2020/03/06 [15:12]
▲ 의정부시청 전경     © 뉴민주신문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의 홍보비 예산 집행이 외지 언론에 집중돼, 지역을 위해 힘쓰는 지역신문을 푸대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동북부 한 인터넷신문은, "관내 지역신문 및 인터넷신문은 법인세, 주민세, 등록세 등의 세금을 꼬박 내고, 1년 200~300만원의 홍보예산으로 시정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데 정작 시의 세금은 엉뚱한 외지로 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외지 언론이 시로부터 받는 예산은 지역 언론이 받는 예산의 수십 배에 달한다"며 "지역 언론은 죽어도 좋고 외부 언론에만 홍보하면 된다는 시의 처사는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정에 대한 비판기로 괘씸죄 타겟이 될 경우 홍보예산도 못 받는 일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12억여원(광고료 10억, 구독료 2억)이나 되는 홍보예산을 왜 의정부시만 의회에 홍보예산 집행내역을 보고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시의회는 홍보비 지출에 있어 관심조차 없다"며 "의정부시의회(의장 안지찬)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해 시의 언론 길들이기 및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잡아내지 못하는 부실행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비판을 제기한 지역언론사측은 다음 기사로 의정부시의 총 홍보예산 및 언론사들에 배분된 금액 및 명단(정부의 정보공개포털 근거)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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