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버팀목 현대.기아차 우뚝서라

일백만 노동자 생계 짊어진 현대.기아차 성공해야 민생,국가경제산다

김환태 | 기사입력 2009/01/07 [12:28]

한국경제 버팀목 현대.기아차 우뚝서라

일백만 노동자 생계 짊어진 현대.기아차 성공해야 민생,국가경제산다

김환태 | 입력 : 2009/01/07 [12:28]
고비맞은 수출주도 한국경제
 
한국경제는 수출주도형 경제다. 자원이 빈약한 환경과 살벌한 국제적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출외에는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수출로 벌어들인 돈으로 투자를 늘여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소득과 내수소비를 창출하여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을 통해 일구어낸 경제성장은 우리나라를 세계 13위 경제강국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수출 총력전으로 우리나라는 1964년 최초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이래 2008년 지난해 12월2일 제45회 무역의날 수출 4400억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어냄으로써 세계10위의 수출대국이라는 위상을 세계만방에 과시하였다. 수출은 곧 국운융창을 넘어 국가운명을 좌우하는 경제성장 엔진이기에 수출은 곧 보국(保國)이다.오늘날 우리나라가 경제강국 대열에 진입한 것은 수출을 많이하고 수출 역군이 애국자라는 수출보국 정신 하나로 기업을 경영한 기업인,수출제품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노동자,수출정책을 입안하고 이끈 정부등 전국민이 똘똘뭉쳐 떨쳐 일어선 결과였다.
 
이처럼 국력의 핵심인 경제력의 버팀목인 수출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대란의 직격탄이 세계경제를 뒤흔들면서 미증유의 시련에 직면하게 되었다. 2008년 수출실적 4200여억 달러에 1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데서 보듯 수출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2009년 올해는 최악의 해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12월26일 업무보고를 통해 4500억 수출에 무역수지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수출버팀목 자동차업계 가로막은 글러벌 경제불황
 
주요무역 상대국인 미국이 금융대란으로 소비가 일어나지 않고 중국도 경제성장률이 떨어질것으로 예상돼 대중수출에 암운이 드리워지는 상황이고 대일수출은 무역적조를 개선해보려 노력해 보지만 적자만 늘어가고 있으며 신흥시장 상황도 밝지만은 않다. 특히 걱정스러운것은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자동차,조선 3대 주력업종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행히 조선은 선박수출 호조로 수출1위에 올라 선전하고 있지만 16년동안 수출1위를 지켜오던 반도체가 공급과잉과 국제 메모리 가격폭락으로 5위로 떨어지고 지난 3년간 수출2위였던 자동차도 석유제품과 무선통신 기기에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수출순위 변동이야 무역환경 변화에 따라 뒤바뀔 수 있지만 문제는 수출부진이 민생경제, 나아가 국가경제 전반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치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살펴볼때 자동차 수출부진은 민생과 국가경제에 치명적이다. 조선업종이야 선전하고 있으니 연관산업에 대한 파장이 적고 반도체나 다른 업종 역시 동시 다발적 부진이 아닌한 파장이 크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자동차 업종은 다르다.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도 엄청날뿐 아니라 자동차 한대에 3300여개의 원자재와 부품이 들어가는 만큼 연관산업,직간접 협력업체,서비스업종이 헤아릴수 없을만큼 다양하고 많다.
 
만약 자동차 업종이 부진하게 되면 여기에 종사하는 수백만 노동자가 생계로 타격을 입고 연관산업과 협력업체는 생존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다. 이로인해 국가경제가 휘청거리는것은 당연하다. 지금 세계 자동차 산업은 미국 금융대란에 의한 소비력이 급락하면서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인 GM.포드,크라이슬러는 미정부의 구제금융 여부에 생사존망이 달려있고 중국,일본,프랑스 주요 자동차업계도 대규모 감원과 감산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세계1위의 최우량 글러벌 자동차업계인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도 70년만에 최초로 15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하여 충격을 주고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도 최악이긴 마찬가지다. GM대우가 지난해12월에 전공장의 가동을 멈춘데 이어 쌍용차 역시 같은날 공장가동을 중지한 상태에서 상하이차 본사와 정부의 지원에 목숨을 걸고있고 르노 삼성차도 같은달 24일부터 모든 생산라인의 가동을 일시 멈추었다.
 
국민기업,대한민국 자존심 현대,기아차 우뚝서라
 
중요한 것은 현대,기아차다. GM대우,쌍용차,로노 삼성차 모두 외국계 회사인데다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국내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에 있어 백번 말해도 부족하다.그러나 현대,기아차에 비할바가 아니다. 현대,기아차는 우리나라 수출경제 주력역군으로 토종기업에서 세계 상위 자동차 메이커로 우뚝선 대한민국 자존심,글러벌 자동차 기업이다.
 
국내공장 근무인원만도 2007년12월기준 총59000명 (현대 자동차 34500명,기아 자동차 24500명)에 협력업체와 연관 서비스업등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일터와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311만대의 자동차를 생산,46조원이 넘는 매출 창출로 국가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경제의 버팀목이다. 이처럼 국가경제의 핵심인 현대,기아차도 글로벌 경제 불황의 여파앞에 자동차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울산 2공장은 지난 12월26일부터 1월9일까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설비 합리화 개선을 진행중에 있으며 아산공장은 12월25일 부터 1월4일 까지 역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직원교육을 실시하였다.
 
이기간 동안 현대,기아차는 판매부진에 대비 생산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산설비 개선을 완료하고 직원들의 애사심과 단결심,사기를 북돋우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경영여건이 국내외적으로 최악인 상황하에서도 뚝심과 역발산기개세같은 추진력으로 난관을 돌파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시킨 정몽구회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과장급 이상 임금동결,생산라인 고통분담 자청등 위기극복에 떨쳐 나서므로써 뭇기업들에게는 귀감이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주고있다.
 
현대,기아차는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불우이웃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하고 각계열사별로 나눔,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사회책임 경영,협력업체 현금결제,상생협력 펀드조성,신용보증기금 기금 추진등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경영,청정생산 체제구축과 하이브리드카 개발등 환경경영,투명성과 신뢰성 최고기업을 지향한 윤리경영등 경영이념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불황쯤 거뜬히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 소비력이 급격히 감퇴하는등 수출환경의 악화앞에 기업의 노력만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후원이 함께 한다면 위기극복을 넘어 현대.기아차가 세계 초일류 자동차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국3대 빅쓰리 자동차 메이커가 지리멸렬한 이때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데다 정몽구 회장의 임전무퇴의 저돌적 추진력 노사동일체의 단결력에다 정부의 선제적 지원과 국민적 후원이 함께 한다면 현대.기아차가 미국 빅쓰리는 물론,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 선두기업으로 우뚝설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수출입국의 주역 현대.기아차에 대한 정책,금융등 모든 분야에 걸쳐 최선,최대의 선제적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수출신장을 선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신차와 재고차에 대해 개별 소비세 30%인하를 한시적으로라도 70%이상 인하하고 검토중인 할부금융 활성화 지원을 최대한 즉각 실행에 옮겨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되살려줄 필요가 있다.
 
국민들도 여유가 있는 국민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관심하에 신차구매로 내수부진 타개에 도움을 준다면 큰힘이 될것이라고 본다. 현대,기아차는 기업주가 존재하는 사기업이지만 수많은 국민의 생존과 국가경제 운명이 달려있는 국민기업,국가기업이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토종 글로벌 기업 현대,기아차가 기업,정부,국민의 합심노력으로 글로벌 경제 불황파고를 넘어 세계 제1위의 자동차 메이커,일자리 창출 선도기업, 변함없이 국가경제 버팀목으로 우뚝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성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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