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생활쓰레기 소각만이 답이 아니다”며 11일 오후2시 마포구청 광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소각장 추가 건립의 대안을 찾기 위한 생활쓰레기 성상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상분석은 종량제봉투 속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이 재활용이 가능한 지를 알아보고 소각 폐기물 감량 데이터를 수집해 소각장 추가 건립의 불필요성을 제시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박강수 구청장은 직접 마포구 내 공동주택, 일반주택, 상가에서 최근 5일 간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일일이 뜯어 소각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류해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 속에 재활용품이 얼마나 포함되었는지 확인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생활쓰레기 성상분석 결과 종량제 봉투 속에 소각이 필요 없는 재활용품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다”며 “서울시는 소각장 추가 건립보다 생활 쓰레기 속 재활용 가능 자원을 분리 시켜 소각 폐기물을 약 70% 감량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 확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