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문수 경사노위원장 사퇴" 한 목소리

尹대통령 임명 책임에도 책임론 불가피할 전망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22/10/13 [16:12]

野, "김문수 경사노위원장 사퇴" 한 목소리

尹대통령 임명 책임에도 책임론 불가피할 전망

이현재 기자 | 입력 : 2022/10/13 [16:12]

▲ 10월 4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취임식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지난 12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 여야의 날선 공방이 오고 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당의 김문수 사퇴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13일 오전 115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를 모독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어제 환노위 국감에서 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독하다 퇴장 당했다, “노동 혐오와 극우 이념에 찌든 시대착오적인 인물을 사회적 대화를 위한 경사노위 위원장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도는 대체 무엇입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모독하고 전임 대통령을 모욕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김문수 위원장을 임명한 것인지 답해야만 하며, 어제 국감장을 파?행으로 몰아갔듯, 사회적 대화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려는 목적입니까?”라고 덧붙였다.

 

국회와 국민을 모독하고 편향적 이념으로 갈등을 조장하는 김문수 위원장은 사퇴만이 답이라며, “국민을 한탄하게 하는 인사참사의 끝은 대체 어디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전 9시 국회 본관 223호에서 열린 제29차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제 환노위 국감에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결국 퇴장 조치되어다, “정책도, 증인 채택 문제도 아닌 피감기관장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과 조롱으로 점철된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과거 막말 전력 등 반노동적 태도가 위원장 내정 때부터 우려되었지만, 야당 의원들은 김문수 위원장이 과거 전력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조금 더 지켜볼 용의가 있었다, “그러나 어제 야당의 사과 요구에 도리어 콧방귀를 끼며 더 극단적인 발언들을 내뱉는 광경을 보고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하시라, “경사노위가 사회경제적 현안을 푸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이 상대에 대한 존중과 인정이다. 그런 기구의 장이 노동자를 적대시하고, 나아가 시민의 대표인 국회까지 모독하고 부정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하루라도 더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당장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문수 위원장을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김문수 위원장은 이미 잦은 갑질과 막말로 세간의 평가가 끝난 사람이다. 이런 인사를 노동개혁과 노사정 대화의 적임자라고 판단한 근거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번 사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반복된 인사 참사, 막말 파문의 끝판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김일성주의자"라고 하는 등 각종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결국 국감장에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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