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 슈퍼페더급 10차 방어 성공

WBA, WBC, IBF, WBO 통합 타이틀 도전 예정!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22/10/20 [13:10]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 슈퍼페더급 10차 방어 성공

WBA, WBC, IBF, WBO 통합 타이틀 도전 예정!

이현재 기자 | 입력 : 2022/10/20 [13:10]

▲ 최현미 선수가 19일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도전자 바네사 포드 선수를 꺾고 환호를 하고 있다   © 뉴민주신문

 

WBA(세계복싱협회) 여성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 최현미(32) 선수가 지난 19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슈퍼페더급 10차 방어전 세계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인 캐나다 바네사포드 선수를 꺾고 10차 방어에 성공 했다.

 

최현미 선수는 우승 후 세계 복싱의 메이저 4대기구인 WBA, WBC, IBF, WBO 통합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자연합회(회장: 이창열)WK엔터테인먼트(회장 원정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과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복싱M)가 주관하며, ()한국e스포츠진흥협회(회장: 문기주), 신원리조트(회장: 천셩현), ()세계미술감정저작권협회(회장: 권영훈), 세계현대미술관이 후원을 했다.

 

▲ 한국e스포츠진흥재단 문기주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뉴민주신문

 

이번 행사의 대회장을 맡은 ()한국e스포츠진흥협회 문기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사회에 최현미 선수의 경기가 우리 국민들에게 삶에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으면 한다, “최현미 선수의 경기로 인해 다시 한번 복싱 붐이 일어나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원리조트 천성현 회장(왼쪽에서 4번째), 한국기자연합회 이창열 최장(왼쪽에서 5번째), 한국e스포츠진흥재단 문기주 회장(왼쪽에서 6번째)이 나란히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뉴민주신문

 

이날 신원리조트 천성현 회장은 양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경기에 앞서 한국 남자 권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 타이틀 매치 오픈 게임에서 한 체급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 수상과 축하 매세지도 전했다.

 

최현미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96-94, 96-94, 100-90)으로 도전자 바네사 포드 선수를 꺾었으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포인트를 쌓았다.

 

이어 최 선수는 7라운드 부터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바네사 포드 선수를 압박해 승리를 확정했으며, 10차 방어에 성공해 통산 전적 2120(5KO) 1무의 역사적인 기록을 갱신했다.

 

▲ 최현미 선수와 바네사 포드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 뉴민주신문


최현미 선수는
18살이던 200810월 프로데뷔전에서 WBA 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올라 7차방어에 성공한 후 20138월 일본 중량급의 간판복서 라이카를 완파하고 한 체급 위의 WBA 슈퍼페더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012월 미국에서 칼리스타 실가도(콜롬비아)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8차 방어에 성공하며 한국복서의 미국 원정 세계타이틀전 17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복서는 미국에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19753LA에서 홍수환이 알폰소 사모라에게 4KO패로 WBA 밴텀급 타이틀을 내준 첫 미국 원정 타이틀전 이후 박종팔 선수만 1986년 타이틀 방어전에서 한 차례 승리를 거둔 것 외에는 전패에 신음하며 47년 동안 통산 126패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34년 만에 최현미 선수가 방어전에서 귀중한 2승을 올린 것이다. 한국복서의 미국 원정 세계도전 기록은 21전 전패다.(방어전은 25)

 

최 선수는 작년 9월 시모네 다 실바를 9라운드 TKO로 꺾고 9차방어에 성공한 뒤 11개월 만에 타이틀 10차 방어전을 치뤘으며, 도전자인 바네사 브래드포드 선수는 11632무승부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나 전적보다 훨씬 강한 복서라는 평가를 받 IBF WBO 세계챔피언 미카엘라 메이어(영국), WBC 세계챔피언 앨리시아 바움가드너(미국)에게 각각 8라운드 판정패를 당했는데 모두 미국 원정경기였고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 최현미 선수가 바네사 포드 선수를 꺾은 후 환호를 하고 있다   © 뉴민주신문

 

앞서 지난 16(한국시간) WBC IBF WBO 3대 기구의 여성 세계 슈퍼페더급 통합타이틀매치가 영국에서 벌어져 앨리시아 바움가드너가 미카엘라 메이어를 2-1 판정으로 누르고 메이저 3대 기구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 바움가드너는 챔피언이 된 후 WBA 챔피언 최현미 선수를 지목하며 조만간 4대 기구 챔피언벨트를 모두 수집하겠다고 공언키도 했다.

 

최 선수는 10차 방어전에 성공함에 따라 앨리시아 바움가드너와 4개의 세계기구 타이틀을 걸고 통합타이틀매치에 도전하게 된다. 1213일 일본에서 4대 기구 밴텀급 통합타이틀매치를 치르는 일본의 이노우에 나오야 선수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메이저 4대 기구의 통합전에 나설 수 있다.

 

▲ 한국기자연합회 이창열 회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 뉴민주신문

 

한편 한국기자연합회 이창열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복싱계가 예전에는 국민의 관심을 받았으나 지금 침체기를 겪고 있다, “최현미 선수가 앞으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많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복싱계가 발전하는 계기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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