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신천변 ‘파란 조끼의 행렬’…시민이 만든 깨끗한 하천강원도민회·대자연환경연합회·해병대원로전우회 힘 모아 정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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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 대청소의 날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가을 햇살이 비추던 18일 오전, 양주시 백석읍 가야5차 인근 신천변이 봉사자들로 가득 찼다. 하천 곳곳에서 갈퀴와 집게를 든 손길이 분주히 움직이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행사는 (사)강원특별자치도 재양주시 강원도민회(회장 신범선), (사)대자연환경연합회 양주시지부(지부장 김향미), (사)양주시 해병대원로전우회가 공동 주최하고, 양주시 백석읍사무소가 후원했다. 윤장철 양주시의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비바람이 쓸고 간 신천변의 담배꽁초, 캔, 플라스틱, 심지어 생활 쓰레기가 가득 든 검은 비닐봉지까지 하나하나 수거했다. 한 시간 남짓한 작업 끝에 수변 산책로는 깨끗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강수현 양주시장은 부득이한 일정으로 현장을 찾지는 못했지만, “항상 봉사자들과 마음을 함께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에선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향미 지부장은 “꾸준히 활동하다 보니 시민들이 먼저 인사해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 신천 하천정화 봉사활동 현장 |
신범선 회장 역시 “가을 장마로 떠밀려온 쓰레기가 많았지만, 많은 봉사자 덕분에 빠르게 수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런 작은 실천이 신천을 건강하게 만들고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윤장철 의장은 시민들과 함께 쓰레기 봉투를 들고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그는 “하천은 도시의 폐와 같다”며 “오늘의 정화활동이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마지막으로 ‘깨끗한 하천, 건강한 신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마쳤다. 이날의 푸른 행렬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빛과 소금’의 상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