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김보연 조합장, 청년들에 전한 인생의 기준

감사·절제·배움으로 풀어낸 세대공감 멘토극장

뉴민주신문 | 기사입력 2026/03/23 [17:42]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김보연 조합장, 청년들에 전한 인생의 기준

감사·절제·배움으로 풀어낸 세대공감 멘토극장

뉴민주신문 | 입력 : 2026/03/23 [17:42]

▲ 21일 일산동구 식사동 숲카페에서 진행된 멘토극장 현장(사진=HWPL 글로벌07지부)

 

고양시 청년들이 삶의 선배에게 직접 인생의 방향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HWPL 글로벌07지부는 21일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숲카페에서 ‘동행 : 대한민국을 잇다 - 세대공감 520 멘토극장’ 5회를 열고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장을 초청해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서울경기북부 평화실천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0여 명의 청년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 사람의 삶에 담긴 경험과 태도를 들으며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조합장은 강연에서 전쟁과 가난, 상실과 배움의 시간을 지나며 자신이 붙들어 온 가치들을 차분히 소개했다. 농민의 삶에서 출발해 협동조합과 지역사회 활동, 공적 역할로 이어진 과정 속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경력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을 알지 못하면 삶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뿌리와 부모, 조상, 이전 세대의 희생을 기억해야 삶의 중심도 바로 선다는 것이다. 또 인생의 선택과 행동 하나하나가 결국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신뢰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들에게 정직과 절제를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조직과 공동체를 운영하는 자리는 개인의 판단을 넘어 사람과 지역 전체를 함께 생각해야 하는 자리라며, 책임 있는 태도가 결국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 아버지에게 들은 세 가지 가르침을 소개했다. 남에게 감사하고, 과욕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다. 김 조합장은 이 세 가지를 지금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년들에게는 누군가 대신 길을 열어주길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멘토극장은 세대를 잇는 대화 속에서 청년들에게 삶의 무게와 방향을 함께 전한 자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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