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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용산보훈회관에서 진행된 6·25 참전유공자들과 신천지 자원봉사단 남산지부 회원들 간 식사 장면(사진=신천지 자원봉사단 남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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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유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누고, 봉사자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서울 용산보훈회관에서 마련됐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남산지부는 지난 25일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식사 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교감의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봉사에는 남산지부 봉사자 8명이 참여했으며,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용산구지회 유공자 22명과 보훈회관 관계자 등 모두 30명이 식사를 함께했다. 매달 이어지는 정기 봉사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이번 행사는 한 끼 식사를 넘어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세대의 변화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존에는 참전유공자 본인들의 참석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유공자의 아내와 자녀, 후손들도 함께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나온 배우자, 아버지를 모시고 온 딸, 유공자 자녀와 6·25 후손 등이 함께하면서 참전의 기억이 가족을 통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감사의 표현도 이어졌다. 최영식 지회장은 월례회를 마친 뒤 봉사자들에게 박수로 고마움을 전했고, 행사 말미에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건넸다. 최근 새로 부임한 임원진도 음식 나르기를 돕는 등 봉사에 함께하며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의 말에서도 이날 분위기가 전해졌다. 한 유공자는 “또 한 달을 기다려야 되냐”고 말할 만큼 다음 만남을 아쉬워했고, 다른 참석자는 “가족도 못하는 일을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짧은 식사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는 자리였던 셈이다.
남산지부 관계자는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오히려 더 감사했다”며 “식사 봉사가 예우의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산지부는 앞으로도 매달 정기 봉사를 통해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후손이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