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전효숙 동의안' 본회의 처리 반대”

“야3 당의 공조는 오늘로 끝날 것”

뉴민주닷컴 | 기사입력 2006/09/19 [17:12]

조순형 “'전효숙 동의안' 본회의 처리 반대”

“야3 당의 공조는 오늘로 끝날 것”

뉴민주닷컴 | 입력 : 2006/09/19 [17:12]
조순형 “'전효숙 동의안' 본회의 처리 반대”
“야3당의 공조는 오늘로 끝날 것”
 
▲민주당 조순형 의원. 이희열기자<저작권자 ⓒ 2006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스터 쓴소리'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과 관련한 야3당의 절충안을 한나라당이 거부하는 한 19일 본회의 처리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순형 의원은 19일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에서는 야3당의 절충안을 양당(열린당과 한나라당)이 수용해 국회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했다”며 “하지만 야3당 절충안을 한나라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오늘 본회의 처리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본회의 표결처리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국회의장 입장에서는 여야가 합의처리를 위해 직권상정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이후 야3당의 공조가 끝날 경우 남은 길은 “노무현 대통령이 위헌위법을 인정한 만큼 지명을 철회하고 아니면 전효숙 후보자가 사퇴를 하는 방안이 최선의 해결 방법이다”며 더 이상 중재안에 대해 한나라당을 설득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이후 민주당도 야3당의 중재안을 떠나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에 대해 노 대통령의 임명 철회나 전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조 문제에 대해 “정책이나 법안 등 두 당간 공통 합의점이 있을 시 얼마든지 연합이나 협력이 가능하다는 취지”라며 양당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열린당과의 범중도개혁세력 연대론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며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을 분열시킨 책임이 있는 당으로 (열린당과)협력하는건 논외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독자 대선후보를 내고 다음 정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막판에는 후보단일화와 같은 연대도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최근 인기 상승으로,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가 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저는 대통령이 될만한 역량이나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회의원직을 열심히 할 뿐이다”고 답했다.

이재두 기자(ljdloveu@freezonenews.com) /프리존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지자체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