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얀마 외교장관회담 개최(7월 24일) 결과

철도항공,에너지등 인프라 건설분야에서 협력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6/07/25 [10:39]

한-미얀마 외교장관회담 개최(7월 24일) 결과

철도항공,에너지등 인프라 건설분야에서 협력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6/07/25 [10:39]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교장관과 한,미얀마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출처 : 외교부
윤병세 외교장관은 2016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7월 24일-26일, 라오스 비엔티안) 참석 계기에, 7월 24일 수도 비엔티안에서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외교장관과 한-미얀마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전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작년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지난 3월 30일 미얀마 신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윤 장관은 7월 4일에서 6일까지 딴 민(Than Myint) 미얀마 상무장관이 방한해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한 것을 양국간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 장관은 한국은 현재 미얀마 개발연구원(MDI) 설립 등 인적역량 강화, KOICA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등 농촌 개발 분야에서 미얀마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미얀마 수요 중심의 개발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아웅산 수치 장관은 한국 정부의 ODA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미얀마 정부는 개발과 환경보전을 조화시키는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철도·항공, 에너지 등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북핵 문제 관련, 윤 장관은 최근 북한핵·미사일 동향,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포기를 촉구하는 일관되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미얀마측이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해 최초로 강력한 대북성명을 발표하고,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조치에 협조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미얀마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번 한-미얀마 외교장관회담이 미얀마 신정부 출범(3월 30일) 이후 최초의 외교장관회담으로서, 작년에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를 더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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