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일 항공기 운항 1천회 돌파

개항 이후 안전운항 3백만 회 끝에 기념비적 성과 달성

최영준 기자 | 기사입력 2016/07/27 [01:28]

인천공항 일일 항공기 운항 1천회 돌파

개항 이후 안전운항 3백만 회 끝에 기념비적 성과 달성

최영준 기자 | 입력 : 2016/07/27 [01:28]
▲ 국재적인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이 일일 항공기 운항횟수가 1천회를 돌파했다           © 뉴민주신문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24일 인천공항의 일일 항공기 운항횟수가 개항 이후 1천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항공사, 지상조업사, 협력사와 함께 운항 1천 회 돌파를 기념하는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인천공항 운항 분야와 관련하여 모든 공항 직원이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에 대해 자축하며, 앞으로 더욱더 안전한 공항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지난 24일 인천공항의 일일 항공기 운항횟수는 1천20회, 여객 수는 18만8천263명으로 각각 개항 이래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당시 일평균 312회에 불과했던 운항횟수는 지속적인 해외여객 증가와 항공산업 발전에 힘입어 연평균 7%씩 증가하며 올해 들어 일평균 901회(6월 말 기준)로 늘어났다.

올해 성수기에는 지난해보다 여객이 26.5% 증가하여 심야 시간을 제외하면 1분에 한 대꼴로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가 됐다.

일평균 운항횟수가 1천 회 이상인 공항은 전 세계 14개국 30개 공항뿐이며, 소형 비행기 등 국내선 운항이 많은 미국공항을 제외하면 전 세계 13개국 15개 공항만이 일평균 1천 회 이상 운항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첨단 항행안전시설 및 관제시스템 구축, 국내와 인접국 관제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흐름을 만드는 데 성공하고 있다.

항공사고는 통계적으로 70% 이상이 공항에서 발생하며, 항공기 이·착륙 시와 공항 내 지상 이동 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인천공항은 활주로, 계류장 등 항공기 운항지원 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상시감시체계 프로그램 가동, 국제기준을 상회하는 안전규정 준수를 통해 조종사들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한 항행안전시설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인천공항은 5년 연속 세계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항공기의 동시 이착륙이 가능한 3개의 활주로를 전부 CAT-IIIb 등급으로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안전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이륙 또는 착륙 최저 가시거리를 75m 수준으로 적용하는 공항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호주 등 9개국의 19개 공항뿐이며, 아시아지역에서는 인천공항이 최초다.

인천공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항행안전시설뿐만이 아니다.

인천공항의 지상이동 안내 및 관제시스템(A-SMGCS)은 항공기 위치를 감지하는 지상감시레이더와 항공기 운항정보를 관리하는 운항정보시스템이 연계되어 공항 내 항공등화를 통한 관제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공항 내 전자지도를 구축하여 안전사고, 공항시설 파손, 활주로 내 이물질 발생 등 비정상상황 발생 시 위치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위치정보기반(GIS) 안전정보 운영체계로 개편하여 최적의 운항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향후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여 미래항공교통시스템 도입 등 항행안전시설 첨단화 위한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항공교통흐름관리 시스템(ATFMC), 항공기 운항지원 협력시스템(ACDM) 구축 등 첨단운영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 일 1000회 운항 돌파 안전결의 대회 기념사진 촬영                                                © 뉴민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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