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오찬 화합 당부

제2의 한강의 기적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6/08/12 [08:38]

朴대통령,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오찬 화합 당부

제2의 한강의 기적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6/08/12 [08:38]
   박근혜 대통령이 당.청관계를 위해 노력해줄것을 당부했다    ( 출처 : 청와대 ) @뉴민주신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리우올림픽에서 박상영 펜싱 선수가 "할 수 있어!"를 되뇌면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도 상당히 감동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우리나라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리 해낼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EU와 블룸버그에서 3년 연속으로 우리나라의 혁신지수가 1등이라고 평가하고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이 된 사실을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만 보지 말고 좀 더 큰 자신감과 도전 의식과 용기를 가지고 뛴다면 우리가 다시 한 번 제2의 한강의 기적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지금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에 국민들이 바라는 바는 반목하지 말고 민생 정치에 모든 것을 바쳐서 해나가 달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갈 때 국민의 삶도 지금보다 더 편안해질 수 있고 나라도 튼튼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추경 예산과 법인 규제 프리존 특별법, 노동개혁법은 한시가 급한 현안이라며,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혁신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청와대로 초청해 준 것에 대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전기요금 누진제를 당·정·청이 긴급 민생현안 문제로 논의해 대책을 마련하자고 건의했다.

또 당·정·청이 완전히 하나가 되고 동지가 돼서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제대로 실천해나가고 집권 세력, 여권 세력의 일원으로 책무를 꼭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당대표의 건의를 경청한 박근혜 대통령은 여러 가지 말씀을 참고하겠다고 전하며, 특히 전기요금과 관련된 내용은 시급한 사안이라며 이상 고온으로 모두가 힘든데 집에서 전기 요금 때문에 냉방기도 마음 놓고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좋은 방안이 없을까 검토해왔다며 당과 잘 협의해서 조만간에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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