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품 고온다습한 날씨에 곰팡이 번식 주의

곡류,두류,견과류등에 핀 좀팡이는 이체에 유해한 아프라톡신등 독소생산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6/08/24 [13:44]

농산품 고온다습한 날씨에 곰팡이 번식 주의

곡류,두류,견과류등에 핀 좀팡이는 이체에 유해한 아프라톡신등 독소생산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6/08/24 [13:44]
▲ 곰팡이 발생 및 독소 생성과정을  설명하는 그림들의 모습                                          © 뉴민주신문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쌀, 두류, 땅콩 등 농산물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보관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밝혔다.

곡류, 두류, 견과류 등에 핀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한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농산물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특히, 아플라톡신 B1은 강력한 발암(간암)물질로서 268℃에서 분해되므로 일반적인 가열·조리과정에서 파괴되지 않는다.

곰팡이독소는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생성하는 독소로서 아플라톡신, 파튤린, 푸모니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데옥시니발레놀 등이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곰팡이로부터 안전한 농산물 보관 및 섭취요령은 미리 알아야겠다.  곡류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습도 60% 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며 곰팡이의 성장과 독소생성은 수분함량 20∼25%, 상대습도 70∼90%, 온도 22∼30℃에서 증가한다.

주방은 습기가 많아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도 소독제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소독한다.

쌀, 아몬드 등 곡류나 견과류의 알갱이가 벌레에 의해 손상되면 식품 내부의 수분 균형이 깨져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손상된 알갱이는 제거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한다.

땅콩, 아몬드 등 개봉 후 남은 제품은 공기에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시켜 보관한다.

옥수수나 땅콩을 보관할 때에는 껍질째로 보관하는 것이 껍질을 벗긴 채 보관하는 것보다 안전하며, 껍질에 곰팡이가 핀 곡물은 빨리 제거한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에 부착된 식품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세척 또는 가열에 의해 곰팡이는 제거되지만, 독소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곰팡이가 피었거나 식품 고유의 색깔, 냄새 등이 변한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생강은 곰팡이가 핀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에 독소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어 곰팡이가 핀 부분을 도려낸다 해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쌀을 씻을 때 파란색 물이나 검은 물이 나오면 곰팡이 오염을 의심하고 먹지 않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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