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가 100원이다 !

100원 택시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의 대표 공약 사업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6/09/24 [14:06]

택시비가 100원이다 !

100원 택시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의 대표 공약 사업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6/09/24 [14:06]
▲ 100원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구례 주민들                                                                  © 뉴민주신문
구례군은 지난 6월 1일부터 대중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를 운행하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00원 택시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의 대표 공약 사업으로 지난 2015년 14개 시·군을 시작해 2016년에는 5개 시·군이 늘어난 총 19개 시·군이 운행을 시작했다.

이용자가 현금 100원과 이용권을 지급하면 읍·면 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이다.

군은 지난 2015년 전 마을 현지 실사를 거쳐 버스승강장으로부터 마을회관까지 1㎞ 이상 떨어진 4개 읍·면의 18개 마을을 선정해 2016년 6월 1일부터 100원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6월 이용률 91%(655건, 1천573명), 7월 이용률 96%(691건, 1천798명)로 매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버스정류장으로부터 마을안길까지 승용차로 10여 분이 걸리는 오지마을 본황마을은 12가구에 24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매달 30장의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행 2개월 동안 이용률이 100%에 달했다.

버스를 타려면 2㎞나 되는 거리를 걸어야 했던 본황마을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는 "주변에 자가용을 가진 사람이 없어 물리치료를 받으려면 30분이나 걸어서 버스를 타거나 비싼 택시요금을 내면서 병원에 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100원 택시 도입 이후에는 집 앞에서 병원까지 바로 갈 수 있어 정말 편하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본황마을 100원 택시 마을운영위원장인 박락수 씨는 "100원 택시 마을운영위원장으로서 마을 주민들이 편하게 병원이나 시장을 나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100원 택시가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기동 군수는 "100원 택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점진적으로 운영 마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교통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교통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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