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세계 하늘의 주역이 되다

우리나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6연임 성공

최영준 기자 | 기사입력 2016/10/05 [14:32]

다시 한번 세계 하늘의 주역이 되다

우리나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6연임 성공

최영준 기자 | 입력 : 2016/10/05 [14:32]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 기구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돼 6연임 됐다고 밝혔다    © 뉴민주신문
외교부 및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돼, 6연임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14:00(현지시각) 치러진 이사국(파트 III) 선거에서 대한민국은 투표에 참여한 172개 국가중 총 146표를 얻어 역대 2번째로 높은 득표수로 이사국 6연임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년간 전 재외공관을 통한 적극적인 지지교섭을 추진했으며, 금번 총회에 국토교통부, 외교부 및 국내 항공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민·관 합동 대표단(수석대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을 몬트리올에 파견해 그간 우리나라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국가들을 일일이 접촉해 막바지 지지교섭 활동을 펼쳤다.

또한 선거 전날인 10월 3일 저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주최 ‘한국의 밤’ 리셉션을 개최해 각국 대표단에게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지지를 요청하는 자리를 만들어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01년 최초로 이사국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 ICAO 사무국에 우리나라 전문가 파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등 이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6연임에 성공함으로써 국제 항공사회에서 리더 국가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ICAO 이사국 6연임은 대한민국이 국제항공사회에서 명실상부하게 지도국가의 위치를 확보했음을 확인시켜 줬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앞으로 국적항공사 경쟁력 강화, 인천공항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 등 우리 항공분야의 국제경쟁력 강화 정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UN 전문기구인 ICAO는 국제항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947년 설립됐으며, 국제항공의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표준 및 글로벌 항공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ICAO 이사회는 매 3년 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피선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며 국제항공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을 제·개정 하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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