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발아 피해 벼 전량 매입’ 정부 건의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박병종 협의회장 4일, 화순에서 협의회 주재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6/11/04 [14:34]

‘수발아 피해 벼 전량 매입’ 정부 건의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박병종 협의회장 4일, 화순에서 협의회 주재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6/11/04 [14:34]
▲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수발아 피해 벼'를 전량정부에서 매입해줄것을 정부에 건의   © 뉴민주신문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수발아 피해 벼’를 전량 정부에서 매입해줄 것과 ‘쌀값 안정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4일,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 제12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의에서 밝힌 내용이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를 주재한 박병종 협의회장은 “잦은 강우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벼 수발아 피해가 전남지역 총 1만 6,703ha 피해면적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6만 8천 톤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 주요 안건으로는 △시·군별 참전명예수당 지급액이 상이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수당 지급에 대한 기준 마련 제시 △액화석유가스 사용제한 위반자 과태료 부과 소홀 지적으로 행정자치부의 지방교부세 감액 계획 등 전남도 차원에서 대응책을 적극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사업참여자 재계약 제한에 따른 지역 실정에 맞는 선발 보장 △수발아 피해 벼 전량 정부 매입 건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확산계획에 따른 개선사항 △소규모 공유수면매립 면적 규제완화 등 총 4건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타 협조안건으로 국정파행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총회가 연기됐음을 설명하며, 차후 개최 시 전남 시장·군수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리고, 시군별 홍보사항으로 △목포시 차 없는 거리 프리마켓 개최 △제18회 순천만 갈대축제 △제14회 보성차밭 빛축제 △화순 8경, 화순 한천자연휴양림 숲캠핑장 운영 △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홍보 △영광 칠산타워 개장 △ 2017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 △제7회 진도해안도로 전국 자전거 대회 등 행사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오전 회의를 마치고 오후에는 화순읍 남산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도심 속 국화향연 축제장’을 둘러보며 전남 관광·축제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지자체간의 교류·협력 및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격월제로 열리고 있으며, 제13차 차기 회의 장소는 광양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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