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권 국가 신뢰의 협력 동반자관계 구축

대한민국,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6/11/28 [10:34]

불어권 국가 신뢰의 협력 동반자관계 구축

대한민국,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6/11/28 [10:34]
▲대한민국 불어권 국제기구에 옵서버로 가입했다                                                      © 뉴민주신문
대한민국이 동북아 국가중 최초로 전세계 80여개국이 참여하고 2억7,400만명의 불어 사용자들을 대표하는 불어권 국제기구(OIF)에 옵서버로 가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 26일(토)부터 27일(일)간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개최된 제16차 불어권 정상회의 전체세션에서는 대한민국의 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이 회원국 정상들의 컨센서스로 최종 확정됐으며,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우리의 옵서버 가입과 관련해 불어로 특별 연설을 실시했다.

최 특사는 특별 연설에서 불어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 수호 및 △개발협력 및 경제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공동의 평화와 미래 번영을 달성하고자 하는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해 회원국 대표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옵서버 가입 확정 전후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은 최 특사에게 악수를 청하며, 우리의 옵서버 가입을 축하하면서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금번 우리나라의 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은 동북아 국가 중 최초인 바, 금번 가입을 통해 불어권 국가들과의 협력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불어권 국제기구(OIF)의 최다 회원국을 보유한 아프리카와의 관계증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천명하는 등 우리의 중견국 외교 지평이 불어권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연합(AU) 특별 연설에서 언급한 아프리카와의 협력 의지를 금번 특사 파견을 통해 재확인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對 아프리카 외교에 대한 신뢰를 제고했다.

또한, 지난 6월 프랑스 국빈 방문시 박 대통령이 표명한 OIF 옵서버 가입 의사를 이행함으로서 수교 130주년을 맞아 심화된 한-불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다차원적으로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최 특사는 마다가스카르 방문 계기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및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지난 7월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개설과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통한 양국간 관계 증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투자보호협정 등 양국간 경제·투자협력 강화를 위한 관련 협정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제사회 공동의 위협인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대북 공조 의지 표명했다.

또한, 최 특사는「아다마 우안」불어권 국제기구(OIF) 사무차장과 면담하고 한국이 강점을 가진 교육, ICT, 과학 등 협력의 여지가 큰 분야에서 구체협력 사업을 모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OIF 사무차장은 우리 특사의 옵서버 가입 관련 특별연설이 아주 인상 깊었다고 언급하고, 한국이 동북아시아에서 OIF의 협력을 선도하는 국가가 돼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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