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소통시정 '시장과 만남의 날' 운영

전국적으로 연근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문제를 지적과 판로확대 건의

최영준 기자 | 기사입력 2016/11/28 [21:25]

경남 밀양시 소통시정 '시장과 만남의 날' 운영

전국적으로 연근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문제를 지적과 판로확대 건의

최영준 기자 | 입력 : 2016/11/28 [21:25]
▲ 밀양시 박일호 시장이 소통의 시정운영에 주민불편사항을 직접 경청하고 있다.              © 뉴민주신문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25일 시장실에서 밀양시연근공선회 회원 및 삼문동 내고장발전리더와 '시장과 만남의 날'을 가졌다.

이날 밀양시연근공선회 회원들은 전국적으로 연근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문제를 지적하고 판로 확대 및 농가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돈박 김종수 대표는 "밀양은 전국 1위의 연근 생산지임에도 그간 농가가 조직화되지 않고 브랜드 관리가 되지 않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브랜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춘상 밀양시연근공선회 회장은 농사용 굴삭기의 면세유 적용을 건의했다.

박일호 시장은 "연근 농사를 위해 사용하는 굴삭기에 면세유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여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판로 확대로 연근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밀양시와농협, 생산자와의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문동 내고장발전리더들은 삼문동 파크골프장의 야간 조명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삼문동 파크골프장은 전국 최대·최고의 시설로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동호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대회 개최도 가능한 파크 골프장이다.

이에 박일호 밀양시장은 "야간조명시설이 설치되면 빛 공해로 인하여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문제도 있으므로 지속해서 검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 읍·면·동에서는 내 지역 내 고장 발전을 위해 애향심과 사명감이 많은 주민들이 스스로 리더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운영하여 다양하게 시정에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밀양시는 민선 6기를 맞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개인 간·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새로운 미래 100년 밀양'을 만들기 위해 매월 넷째 목요일을 '시장과 만남의 날'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에 고질적인 민원,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장과 만남의 날' 운영을 더욱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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