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성군 AI조기 종식에 총력기우려

전 군민이 추위속에서 AI방역사투를 벌이고 있다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6/12/28 [19:23]

[지역] 고성군 AI조기 종식에 총력기우려

전 군민이 추위속에서 AI방역사투를 벌이고 있다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6/12/28 [19:23]
▲ 고성군 최평호 군수가 군내 AI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       © 뉴민주신문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지난 26일 마암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군 공무원, 군부대 장병 등을 포함한 전 군민이 추위 속에서 AI 방역 사투를 벌이고 있다.

군은 27일 해당 농장 및 인근 관리지역(500m 이내)에 사육되고 있는 육용오리 4만3천200수를 긴급 살처분 매몰했다.

그동안 군은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 운영 ▲거점소독시설 2개소 운영 ▲이동통제초소 4개소 운영 ▲예찰 지역 내(10㎞ 이내) 가금류 이동 금지 ▲축산과 공무원 인력 증원 배치 등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가동해 왔다.

이어 AI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8일에는 보호지역(3㎞ 이내)에 사육되고 있는 가금류를 수매해 매몰하기로 결정하는 등 선제적 방역대책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의 조기종식과 근원적 차단책의 일환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또 육군 제8358부대 제2대대 장병들의 지원을 받아 이동통제초소 2개소를 추가 운영 하는 등 방역 강화 조치를 단행했다.

아울러 군민과 축산 농가가 적극적으로 방역 활동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군민 담화문'을 읍면 게시판, 전 마을 이장, 가금류 사육 농가, 각 마을 회관, 경로당 등에 신속히 배부했다.

28일 최평호 군수와 오시환 부군수는 초소 근무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AI는 국가재난사태로 근무자들은 AI 차단 방역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군수는 "지금 고성군은 AI 방역을 위해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라며 "AI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 방역도 필요하지만 축산 농가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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