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민관군 협력 AI 차단방역 활동 전개

전국적인 확산추세로 12월16일 국가위기관리'심각단계'발령되자

진승백 기자 | 기사입력 2016/12/30 [02:48]

창원시 민관군 협력 AI 차단방역 활동 전개

전국적인 확산추세로 12월16일 국가위기관리'심각단계'발령되자

진승백 기자 | 입력 : 2016/12/30 [02:48]
▲ 창원시가 민관군 협력으로 AI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뉴민주신문

[경남=진승백기자] 창원시는 지난 11월 16일 전남 해남(산란계)농장 및 충북 음성(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전국적인 확산추세로 12월 16일 국가위기관리 '심각단계' 발령되자 'AI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창원시장)'를 설치·운영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등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월 24일 양산 산란계 농가와 12월 25일 고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창원시는 관내 축산농가로 AI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군과 축협의 지원 속에 민·관·군 합동으로 다각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역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주간에만 운영하던 관내 3개소 거점 소독시설(창원·마산·진해지역)을 24시간 확대·운영해 해당 지역을 진입하는 축산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주남저수지 주변 탐방객 전면 출입통제와 방역통제초소 2개소 설치를 통한 통행차량 소독 강화 등으로 AI 중점방역관리지역에서 강력한 차단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가금농가의 AI 발생 주요 원인인 차량을 통한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해군진해사령부 화생방 지원대에서 지휘차 1대, K-10제독차 1대 병력 6명을 지원받아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주요 도로변에 오전·오후 각 2회 총 10톤의 소독약을 살포해 방역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번 K-10제독차의 경우 차폭이 일반 차보다 넓고 분무량이 많아 더욱 효과적인 방제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시는 용량 2.5톤, 살포거리 150m 광역방제차량 1대(3.5톤)를 동원해 주남저수지 전망대 앞 농경지 및 백양뜰 농경지 일대에 소독약을 살포해 야생조류로부터 AI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가축방역차량 2대를 동원해 주남저수지 주변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창원시는 가금 사육농가에 대하여 전담 공무원(51명)을 지정해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독약품 3.5톤, 생석회 10톤을 긴급히 추가 공급해 매일 농가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자체방역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용균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AI가 조기 종식되도록 축산농가의 철저한 농장소독과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청정 창원을 사수하기 위해 전 행정력동원 및 민·관·군 협력으로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발생지역과 철새도래지, 대형행사장 방문자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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