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직원이 추천하는 겨울 탐방 명소 15선' 선정

겨울철 탐방명소에 가야산 농산정과 해인산 원당암 두 곳이 선정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1/19 [00:25]

'국립공원 직원이 추천하는 겨울 탐방 명소 15선' 선정

겨울철 탐방명소에 가야산 농산정과 해인산 원당암 두 곳이 선정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7/01/19 [00:25]
▲ 합천군 '국립공원 직원이 추천하는 겨울 탐방 명소 15선'     © 뉴민주신문

합천군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2천여 명이 참여해 추천한 겨울철 탐방명소에 가야산 농산정과 해인산 원당암 두 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겨울철 탐방명소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방문하기 좋은 접근이 용이한 지역을 우선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아름다운 숨은 명소 15곳을 엄선해 선정됐다.

가야산 농산정은 통일신라 시대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거 생활을 했던 곳으로 옛 조상들의 풍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해인사 소리길 7.3㎞ 중 두 번째 구간에 자리 잡고 있는 농산정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수도하던 장소에 들어선 정자로 농산정에서 바라보이는 소리길의 풍경이 멋스럽다.

잘 자란 소나무들이 미끈하게 뻗어있고 크고 작은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룬다.

농산정 계곡 도로 건너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기거하며 공부했던 학사당과 가야서당이 있다.

해인사 원당암은 2017∼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합천의 대표관광지 해인사(2013년부터 3회 연속)와 형제처럼 역사를 같이한다.

가야산 제일의 전망대를 자랑하는 운봉교에서는 가야산의 산등선과 상왕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마당에 소박한 모습으로 서 있는 다층석탑은 벼루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 점판암으로 탑신을 만든 청석탑으로 보물 제516호로 지정돼 있다.

또한 조계종 10대 종정을 지낸 혜암 스님이 후학들에게 수행과 정진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며 남긴 말씀으로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글귀는 또 다른 볼거리다.

이와 함께 최근 합천군 대표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장경테마파크도 또 하나의 겨울철 관광명소다.

소리길 시작점에 있는 합천 대장경테마파크는 지난 2011년, 2013년 각각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던 '대장경 세계문화축전'개최 장소로 대장경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대장경 천 년관',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360도 5D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빛소리관', 조선 시대 화가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모티브로 삼아 만든 '대장경 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거기다가 대장경테마파크는 올해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17일간 세 번째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이하 축전) 개최지로 예정돼 있어 지금의 모습보다도 향후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공간이다.

대장경테마파크 운영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팔만대장경이라는 위대한 문화콘텐츠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는 계기로 삼고자 모든 전시와 공연, 학술심포지엄, 이벤트 등을 단순히 듣고 보는 차원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만족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콘텐츠들로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행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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