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헨리 무어와 함께한 두번째 '스트레잇 투 커스터머 쇼'

개버딘의 하우스 코드를 따서 명명된 'DK88' 백 컬렉션 선봬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7/02/22 [12:02]

버버리 헨리 무어와 함께한 두번째 '스트레잇 투 커스터머 쇼'

개버딘의 하우스 코드를 따서 명명된 'DK88' 백 컬렉션 선봬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7/02/22 [12:02]
▲  'DK88' 백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있다.                                                     © 뉴민주신문
지난 20일 저녁 7시 30분(영국 현지시간), 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남성 및 여성을 위한 2월 컬렉션 쇼가 런던 메이커스 하우스(Makers House)에서 열렸다.

버버리가 선보인 두 번째 '스트레잇 투 커스터머(straight-to-consumer)' 컬렉션으로 쇼가 끝난 직후 런웨이에서 선보인 룩들을 버버리 매장 및 디지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쇼에는 배우 송혜교를 비롯해 페넬로페 크루즈(Penelope Cruz), 나오미 스콧(Naomi Scott), 뮤지션 벤자민 클레멘타인(Benjamin Clementine) 버버리 패밀리인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모델 아이리스 로(Iris Law), 수키 워터하우스(Suki Waterhouse), 진 캠벨(Jean Campbell), 조단 던(Jourdan Dunn), 릴리 도날슨(Lily Donaldson)은 물론 디렉터 및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 아시프 카파디아(Asif Kapadia)와 조쉬 올린스(Josh Olins)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월 컬렉션은 조각과 실루엣, 소재와 방식, 강화된 비율과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에 대해 연구한 헨리 무어의 작품과 개인적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는 헨리 무어 재단 아카이브에 있는 그의 디자인을 참고한 비비드한 프린트뿐 아니라 형태, 텍스처 및 수공예 디테일에서도 그 특징이 분명하게 보여진다.

또한, 헨리 무어의 추상적인 조각품에서 영감 받아 만든 도려낸 듯한 각진 힐의 칠부 여성용 부츠와 비대칭 레이스업 형태의 레더 브로그(brogues)도 선보였다.

버버리는 이번 쇼에서 새로운 남성 및 여성 백 컬렉션을 공개했다. 'DK88백'으로 버버리의 대표적인 허니 색상 개버딘의 하우스 코드를 따서 명명됐다.

버버리의 새로운 트렌치 레더로 재구성된 클래식 스타일이 특징으로 오는 5월 전 컬렉션이 론칭될 예정이다.

쇼 피날레의 한 파트로 일흔여덟 개의 리미티드 에디션 꾸뛰르 케이프 컬렉션도 소개됐다.

헨리 무어의 기본 조각의 스케일과 형태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각각의 유니섹스 디자인은 유니크한 구성과 버버리 아카이브에서 참고한 요소들이 반영돼 있다.

모든 케이프는 각각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스페셜 오더가 가능하다.

21일 메이커스 하우스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21일부터 일주일간 헨리무어 재단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전시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헨리 무어의 창의성 및 영국 컨템포러리 아트의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전시로 40여 점이 넘는 헨리 무어의 조각품, 기념비적인 청동조각, 작업모형, 드로잉 및 축소모형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작업 방식 및 아이코닉한 조각품에 대한 아이디어의 진화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이커스 하우스는 조각 축소모형 만들기, 라이프 드로잉(life-drawing), 프린트 메이킹(print-making), 페이퍼 테일러(Paper Tailor) 조각, 왁스 리시스턴트 드로잉(wax-resistant drawing) 및 텍스타일 디자인을 포함한 이벤트, 어쿠스틱 퍼포먼스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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