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홍준표의 과거 화제

홍준표, "청년과 서민이 꿈 꿀 수 있는 세상 만들 것"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3/29 [08:57]

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홍준표의 과거 화제

홍준표, "청년과 서민이 꿈 꿀 수 있는 세상 만들 것"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7/03/29 [08:57]
▲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과거 이력이 화제다.     © 뉴민주신문

[뉴민주신문/이승철 기자] "가난은 저희 가족을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달셋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점심 도시락을 싸갈 형편이 못돼 수돗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스트롱맨이라 불리며 연신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더욱 단단해져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그런 그에게도 마음을 연두부처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가슴 뭉클한 가족사가 있다.

"부친은 무학이셨고, 어머니는 문맹이시다. 글자를 모르신다. 그래서 대구서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시내 나가면 집에 올 때 버스 번호만 가르쳐드린다. 어머니 어디 가시거든 버스 번호만 보고 오시라고..."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홍 지사는 "제 어머니가 참 어려운 환경에서 저를 키워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세종대왕, 이순신, 김구선생(보다) 제 인생의 멘토는 어머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모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서민이 겪는 고충을 몸소 겪어봤기 때문일까. 홍 지사는 "서민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아는 서민 대통령만이 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확언했다.

이어 홍 지사는 "경남도지사로 4년여 동안 일하면서 서민복지와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지사는 "청년과 서민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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