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건설산업 토지매각 소개료 지급 요구 1인 시위

소개료 미지급 관련 시위자와 회사 입장 엇갈려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4/11 [19:17]

D건설산업 토지매각 소개료 지급 요구 1인 시위

소개료 미지급 관련 시위자와 회사 입장 엇갈려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7/04/11 [19:17]
▲ D건설산업으로부터 소개료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한 시위자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이승철 기자

[뉴민주신문/이승철 기자] D건설산업 소유 업무용 토지 매각 관련 소개료 미지급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D건설산업 빌딩 앞에서 만난 시위자 A씨는 회사 측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회사측에서 자신과 했던 약속을 어기고 소개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말에 의하면 회사서 소유한 업무용 토지(용인 신갈동 58번지 일원)는 매각이 쉽지 않아 골칫덩어리였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매입의사가 있는 B씨를 회사 측에 소개했다.

회사측 개발사업부 팀장과 소개인 A씨, 그리고 매수인 B씨 3인이 만나 매매가를 결정하고 매매절차를 의논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런데, 논의 다음날 A씨가 회사측에 소개료를 협의하러 들어가겠다고 말하자 담당자는 “다음날부터 구정연휴니 연휴 끝나고 윗선에 보고하여 결재받아서 만나자”라고 해 기다렸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A씨에 의하면 담당자 통화 당시 2차 계약금이 입금 될 때까지 “총무부가 담당부서다”라는 연락이 온 것이다. 총무부에 연락하자 “당신이 계약을 성공시키는데 한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그는 이야기했다.

담당 부서와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자 A씨는 지난 3월 6일 D건설산업의 회장 및 부회장에게도 전자 메일과 우편, 그리고 비서실과 통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와 같은 사실을 전달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소개료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와 A씨간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소개료가 미지급됐다고 주장하는 시위자와 이를 부인하는 회사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해결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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