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인정한 호렁지기 전통놀이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5/18 [12:36]

해외에서도 인정한 호렁지기 전통놀이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7/05/18 [12:36]
▲ 호렁지기 전통놀이 경기 현장     © 이승철 기자

[뉴민주신문/이승철 기자] (사)세계전통문화놀이협회는 지난 13일 군포시 노인복지관 주관으로 희망이음 걷기대회에 호렁지기 전통놀이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군포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호렁지기 경기는 200여명의 참가자가 승부욕을 보이는 열띤 현장이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세대간을 이어주고자하는  희망이음걷기대회의 취지에 맞게 청소년,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세대간의 소통을 경험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호렁지기’란 투호의 호. 굴렁쇠의 렁. 딱지치기의 지. 제기차기의 기. 한 글자씩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4인 1조가 한 팀이 되어 상대팀과 겨루는 경기이다.
 
호렁지기는 1마당에서 4마당까지 각 마당별 선수가 자신이 선택한 종목의 미션을 끝낸 후, 4마당의 마지막 선수가 1마당으로 먼저 들어오는 팀이 이기게 되는 전통놀이 경기로 1명의 주심의 신호로 경기가 시작되고 4명의 부심은 각각 마당별 선수들을 심판한다.
 
본 협회의 창시자인 조혜란 대표는 “호렁지기를 통해 화합, 소통의 장을 펼치는 모습으로 모든 사람이 행복한 시간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원한다. 또 바통터치를 대신한 스킨 쉽을 통해 뇌 발달에 효과적인 전통놀이가 마음과 마음을 모으는 놀이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호렁지기 심판과정을 이수한 실버 심판진들의 멋진 시범 경기운영도 어르신들의 창의적 일자리 창출의 시작을 알렸다.
 
각 지역적(수원, 인천 등)으로 행사가 열려 “아꿈세”(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어린이들의  팜팜치어댄스로 호렁지기 경기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이날 걷기대회 행사에 국내최초 시니어 시범단인 낭랑18세가 “새나라 체조”로 시민과 함께 몸을 풀며 대회의 막을 열었다.
 
이어 실버 팜팜치어댄스 공연은 초록색 짧은치마를 입고 무대에서  노인들에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무대였다.
 
군포시 노인 복지관 관계자는 “낭랑18세의 공연을 보면서 함께하는 동작이 젊은 사람도 더 힘을 나게 한다. 앞으로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 많이 알려서 열정과 즐거움을 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계기로 10월에도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에 전통놀이 호렁지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전통놀이 호렁지기는 정기적으로 매달 셋째주에 서울시 보라매공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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