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15일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고령화 사회 및 노인학대 증가...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7/06/14 [22:16]

마포구, 15일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고령화 사회 및 노인학대 증가...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7/06/14 [22:16]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에서 오는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6월 15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이며 우리나라 또한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해 운영해 나아간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2014년도에는 10,569건, 2015년에는 11,905건으로 12.6%가 증가했으며 노인학대 건수는 2014년 3,532건에서 2015년 3,818건으로 8.1%가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이중 학대 행위자는 아들(36.1%), 배우자(15.4%), 딸(10.7%) 순이며 시설 내 학대 증가 또한 2014년 190건에서 2015년 206건으로 8.4%가 증가했다.
 
구는 제1회를 맞이하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에 발맞춰 어르신과 구민들에게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처우 개선을 위해 오는 15일 기념식을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와 노인일자리 참여자 어르신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이은정 마포노인복지센터장의 경로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실버그레이스의 기타연주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위캔시니어 봉사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더불어 16일까지 구청 1층 어울림마당에서는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인권 인식개선을 위한 사진전이 개최된다.
 
노인학대 피해사례사진과 행복사진 및 애니메이션 등 총 20여 점을 전시해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노인학대 유형 및 자긍심을 갖고 일선에서 일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오는 19일에는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종사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노인인권 증진교육도 실시한다.
 
서울시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정미정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다양한 사례와 학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가에는 구 담당자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과 노인학대의 이해 및 권리 찾기 등의 내용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16일까지 취약계층 돌봄(독거)어르신 1,60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종사자가 보호어르신을 방문해 노인학대 7대 예방수칙이 수록된 홍보물을 배포·안내 하는 자기방임 학대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노인인권’ 홍보도 실시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00세 시대로 접어든 만큼 날이 지날수록 노인 문제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통해 노인 학대와 인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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