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 개최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9/25 [00:37]

제36회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 개최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7/09/25 [00:37]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제 36회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Peace BAR Festival(PBF)이 열렸다.'세계평화의 날'은 경희대 설립자이자 세계대학총장회의(IAUP) 의장을 지낸 고(故) 조영식 박사가 IAUP 제6차 총회에서 ‘세계 평화의 날’ 및 ‘세계 평화의 해’를 제정·공포하도록 제안됐다.

 

유엔 정기총회가 개회하는 9월 셋째 화요일로 결정된 ‘세계 평화의 날’은 1981년 11월 제 36차 유엔총회의 안건에서 통과되어 2001년 제55차 유엔총회에서 9월 21일로 고정됐다. 

 

매년(1982년부터) 한국에서는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 및 기념학술회의, 기념행사 등을 경희대학교와 유엔한국협회·세계대학총장회 등이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UN 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가 설립돼 매해 평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계시민단체연합(CoNGO),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AAS), 국내의 지식인들과 함께 '전환의 시대: 촛불과 평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한국의 촛불 시민의식을 돌아보고 전환문명의 시대에 필요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논의했다.

 

 

첫날 열린 PBF 2017을 여는 기념식에서는 UN세계평화의 날 제정배경과 의미에 대한 소개에 이어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이리나 보코바 UNESCO 사무총장의 축하메세지와 기념사,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세계평화의 날 기념 원탁회의는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의 사회로 '벨벳과 촛불 이후: 자유, 시민,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미카엘 잔토프스키 하벨도서관장, 리베르토 바우티스타 전 CoNGO 의장, 게리 제이콥스 CEO of WAAS(World Academy of Art&Science),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 송재룡 경희대 대학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22일 오후 3시에 열린 미래리포트 2017에서는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스 교수의 사회로 '문명전환의 시대: 고등교육의 미래와 세계시민의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영욱 의과대학교수, 김상준 경희대 대학원교수, 박유지 경영학과 학부생, 하예은 국제학과 학부생이 패널로 참석했다.

 

특히, 박유지 경영학과 학부생과 하예은 국제학과 학부생이 경희대생을 대상으로 고등교육에 대해 받은 설문내용을 분석해 학생대표패널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유지 경영학과 학부생은 문명사적 전환시대가 무엇인지와 이러한 전환시대를 맞이하며 발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떠한 가치를 토대로 고등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하예은 국제학부 학부생은 앞으로 대학들이 가져야할 새로운 가치인 '창의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유연한 교육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세계의 대학들 중 고등교육의 선구적 성공사례들을 소개했다.

 

박유지, 하예은 학부생 패널은 그동안 22명의 경희대학생들과 함께 고등교육의 미래에 관한 토론들을 진행해 왔으며, 다가오는 11월 로마에서 WAAS(World Academy of Art&Science)가 주최하는 고등교육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WAAS(World Academy of Art&Science)는 1960년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 등 당대의 저명한 과학자, 철학자, 예술가, 정치가 등이 지구문명의 미래를 위해 창립한 세계적 싱크탱크이고, WUC는 WAAS가 2013년 ‘전인적인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전세계대학연합으로 1965년 세계대학총장회(IAUP)창립을 주도한 경희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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