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회장의 ‘신의 한수’인가... 썬텍 경영지배인으로 주병대 PD를 선임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17/10/22 [18:35]

최규선 회장의 ‘신의 한수’인가... 썬텍 경영지배인으로 주병대 PD를 선임

이현재 기자 | 입력 : 2017/10/22 [18:35]

 

▲ 썬텍 최규선 회장     © 뉴민주신문


최규선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썬텍은 지난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KBSSBS에서 PD를 역임한 바 있던 주병대 현 기린코리아 회장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하였다고 공시하였다. 또한 알지비인터내셔널에서 70억원을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법으로 썬텍에 투자하여 신주를 인수한다고 아울러 공시하였다. 알지비 인터내셔널은 썬텍의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는 최회장이 현재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그가 내린 고심에 찬 결단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최회장의 결단을 신의 한수로 보고 있다. 이는 썬텍의 경영정상화를 통하여 최회장이 그간 시장을 통하여 명예회복을 하려고 하였던 시도를 계속 이어가면서 썬텍의 주주들 및 투자자들에게 현 상황에서 그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책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병대 경영지배인의 면면 또한 대중에게는 익숙하다. 그는 KBS, SBS에서 PD로 근무하며 대중들의 큰 인기를 얻었던 오박사네 사람들, LA 아리랑 등 국내 최초로 시트콤을 들여온 연출자로 알려져 있다. 3자배정 대상자로 선정된 알지비인터내셔널이 썬텍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되면서 최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받게 되는 것이다.

 

썬텍 관계자는 최회장이 내린 경영정상화에 대한 고육지책으로 알아달라고 하면서, “오로지 썬텍의 주주들과 투자자들만 바라보고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썬텍은 국내 최대 압연롤을 생산하여 포스코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서 압연롤 시장의 국내 점유율이 80%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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