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회장의 사우디 왕가 ‘피의 숙청’ 당사자들과 특별한 인연

이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1/07 [20:58]

최규선 회장의 사우디 왕가 ‘피의 숙청’ 당사자들과 특별한 인연

이재현 기자 | 입력 : 2017/11/07 [20:58]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세 왕세자 무하마드 빈 살만(32)이 지난 4일 자신과 왕위 계승권 다툼을 했던 압둘라 전 국왕의 아들 무타입 빈 압둘라(65) 현 국가보위부 장관과 중동의 최대 부호이자 세계적인 경제 거물인 알 왈리드 왕자 등을 전격 체포, 구금함으로써 세계 톱뉴스로 외신들이 앞 다투어 보도를 하고 있다.

 

▲ 지난해 일본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칼리드왕자 일행과 만난 최규선 회장     ©뉴민주신문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최고 실세로 서방에서는 그를 미스터 에브리씽(Mr. Everything)’ 으로 부를 만큼 그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현 사우디 국왕의 아들로서, 뿐만 아니라 왕위 계승 1순위인 왕세자로서의 막강 권력을 보도한바 있다.

 

그가 최근까지 한화 560조원을 들여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홍해 인근 사우디 사막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의 네옴’(NEOM)‘ 프로젝트를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지난 1024일 이를 발표할 때만 해도 그가 부패 혐의로 알 왈리드 왕자를 체포, 구금할 줄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알 왈리드 왕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인 애플, 디즈니, 트위터의 주요 주주일 뿐만 아니라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 ‘뉴스코프(News Corp)’ 등에도 주요 주주로 등재되어있는 세계 경제계의 거물인지라 전 세계의 관심이 크며 국내에도 앞 다투어 보도가 되고 있다.

 

현 사우디 사태의 양 당사자들과 특별한 교분을 맺어오고 있는 인사로 최규선 회장이 조명받고 있다. 최회장은 알 왈리드 왕자와는 지난 20년 간 교분을 맺어오고 있으며 국내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된 바가 있다.

 

지난 1995년 팝의 황제로 불리던 마이클잭슨의 소개로 왕자를 알게 되어 국내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알 왈리드 왕자의 방한을 주선하고 주식회사 대우와 현대자동차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하였다.

 

▲ 2016년 5월 알왈리드 왕자와 함께 중국리커창 총리를 면담하고 있다     © 뉴민주신문


지난해인
20165월에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알 왈리드 왕자의 방한을 초청하였고 그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리커창 총리를 함께 면담하기도 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최회장이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면담을 하고 그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회장은 작년 924일 당시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이던 빈 살만 왕세자를 동경에서 면담한 사실이 알려져 그의 화려한 중동 인맥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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