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복선전철 고양시청까지 연장 운행해야

고양시청 인근 상권 퇴색 우려

이광석 기자 | 기사입력 2018/01/25 [15:40]

대곡∼소사 복선전철 고양시청까지 연장 운행해야

고양시청 인근 상권 퇴색 우려

이광석 기자 | 입력 : 2018/01/25 [15:40]
    대곡 소사 노선도

 

대곡∼소사 복선전철전철이 약 1조 5천2백억 원을 들여 2021년 완공 목표로 민자사업 추진 공사에 들어갔다.

회차지인 대곡역은 GTX, 일산선, 중앙선, 교외선 등 5개 노선이 교차하는 중심지며 대곡 역세권 개발 계획과 맞물려 고양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며 종합환승센터만도 연면적 12만평으로 계획된 요충지다.

이곳에 들어오는 대곡∼소사 전철역은 계획대로라면 중앙선 선로변에 주박지를 옆에 붙이는 형태로 약 1,200평의 부지를 활용 조성될 것이다.

그러나 대곡역 인근이 대규모로 개발될 경우 이러한 시설은 입주 후 많은 민원을 야기할 수도 있고 자칫 균형있는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경부선 지하화 요구 등에서 보듯 도시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 추진되지 않으면 훗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원릉역(고양시청)을 회차지로 사용한다면 비용도 절감되고 토지수용이나 도시발전의 장애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양시청역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하게 된다.

또 대곡역세권 신도시 입주민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으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당지역 도시재생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

추가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교외선 활용에 따른 전기공사와 교차로 보완시설, 환승시설 비용은 어차피 교외선 활용시 정부가 투자해야 할 몫으로 추가 비용이 아니다.

경의중앙선에 건설되는 주박지 위치는 대곡역세권의 중심지며 더 유용하게 이용될 토지로 남겨둠이 옳은 것이며 인근에 있는 기존 원릉역을 활용한다면 그 가치는 배가될 것이다.

또한 국토부 등에서는 교외선 활용계획을 수립하다고 하지만 이 계획은 수십년간 주민을 달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됐을 뿐 B/C 분석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의 균형발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고양시의 경우 덕양구의 저발전은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많은 갈등과 해소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교외선의 활성화 방안의 타당성 용역은 비용만 낭비할 것이 뻔하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의 원릉역 연장이 실제적인 교외선 활성화 방안의 첫출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5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는 대곡역에 근접한 주박지 건설은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일지 몰라도 추후 도시가 팽창할 경우 이전요구 등 더 많은 도시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정부와 경기도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의 교외선 원릉역 활용을 적극 추진해 원도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뒷받침하고 대곡역세권 개발계획 입주민의 선호도를 높이며 교외선의 운행 중단으로 인해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덕양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길 촉구 건의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고양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지자체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