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화장품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도리어 뒤에선 몰래 제조?

한 매체, “박00은 앞에선 잘나가는 제조업체 대표, 뒤에선 짝풍 화장품 제조로 범죄 수익금 수십억?” 의혹 제기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3/08 [00:49]

가짜 화장품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도리어 뒤에선 몰래 제조?

한 매체, “박00은 앞에선 잘나가는 제조업체 대표, 뒤에선 짝풍 화장품 제조로 범죄 수익금 수십억?” 의혹 제기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8/03/08 [00:49]

 

현행법을 어겨 수감 중인 가짜 화장품 제조자에 대해 수도권 지역의 한 매체가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 있다.  

 

언급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2015년 1월 클레어스(대표 한00,이00)의 게리쏭9 콤플렉스 마유크림을 생산하는 OEM·ODM 기업 B&B 코리아(당시 대표 박00 등)가 짝퉁 마유 크림과 전면전을 선포했다.(약업신문 2015.01.29, 머니투데이 2015.05.13 참조)”며 “그런데 박00은 상표법 화장품법 위반(2016 고단 2249)으로 현재 서울 남부교도소에 복역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4년 8월 20일경부터 2015년 7월 20일경까지 박00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B&B 코리아에서 아모레 퍼시픽(이하 아모레)의 특허청 등록상표 '헤라(HERA)MIST CUSION(제0964355호)'과 해라(HERA) SUN MATE DAILY(제1100054호) 등을 무단도용한 위조상표를 붙인 '짝퉁 화장품'(정상 완제품 시가 235억원)액을 제조했다.”며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박00은 중국내 유통책과 친분이 있는 고00과 공모하여 아모레에게 200억원이 넘는 매출 손해를 가할 위험을 초래할 짝퉁 화장품액을 대량으로 제조하여 공급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했다고 판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랜기간 대량의 화장품 제조업자로 일한 박00은 별다른 경제적 어려움이 없는 상황에도 화장품 용기 제작 알선업자인 고00과 진00과 계획적 조직적으로 짝풍 화장품 제조에 가담했다.”며 “인천지법 부천지원(2016 고단 2249)은 박00이 아모레 퍼시픽(이하 아모레)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힐 위험을 초래했고, 이로인한 범죄수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판결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또한 재판부는 박00이 이 사건에 대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한 점이 없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며 “취재결과 박00은 2015년에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소재 시가 13억원의 헤르만 하우스를 구입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박00의 범죄 수익금이 상식적으로 수십 억원에 이르지 않는지, 도대체 어떤 사유로 아모레가 박00씨에게 범죄수익금이 환수(추징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납득이 안된다고 한다.”며 “지난 2015년 5월 28일 아모레는 거래상 지위남용으로 불구속 기소된 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B&B 코리아 박00과 거래를 통해 거래상 지위가 있는 아모레는 짝퉁 화장품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화장품액을 제조했던 박00에게 왜 책임을 묻지 않는지, 아이러니하게 박00은 합의금을 주겠다는 조건으로 탄원서 요청을 해 왔고, 법정진술을 통해 아모레 사회공헌재단에 4억 8천만원을 기부하겠다 했고, 재판당시 박00의 변호사가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이었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아모레에게 200억원은 2015년 당시 중국특수로 인한 화장품 시장의 활황으로 껌값 정도인지 또한 그당시 박00, 진00, 명00와 고00의 공모로 제조된 찍퉁화장품에 대한 언론(MBC, SBS, KBS, JTBC 등)에 보도됐던 기사가 현재는 존재하지 않다는 점은 뭔가 석연치 않는 구석이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그래서 아모레는 박00에게 눈뜬 장님인지? 봉인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는 게 일반적 평가이다.”고 의혹 제기를 마무리했다(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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