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고양시 어르신에게 다가온 손길

“가장 소중한 건강을 지켜드려요”

이승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3/21 [21:52]

[르포] 고양시 어르신에게 다가온 손길

“가장 소중한 건강을 지켜드려요”

이승철 기자 | 입력 : 2018/03/21 [21:52]

지난 18일 조용했던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주교2경로당에 신천지자원봉사단 고양지부 찾아가는 건강닥터팀이 찾아갔다.

 

세월의 흔적들이 온 몸에 남아 있으신 어르신들. 너무나도 빠른 사회의 역사 속 자녀들을 위해 한몸 희생했음에도, 왜 이렇게도 쑤시고 아픈지 곳이 많은지.

 

 

“내가 어렸을 땐 외동딸이어서 어머니께서 정말 귀하게 키워주셨지. 노는 것을 그렇게 좋아해서 맨날 서울로 나가곤 했었는데, 아직도 그 때 생각 하면 어제 같은데. 지금은 힘들어서 놀러도 못 가. 가고 싶어도 다리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

 

혈당, 혈압 수치를 측정하는데, 걱정이 많이 되지만 빨리 받고 싶어한다.

 

“우리 어르신들의 경우 식사를 자주 거르시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못 받으시다보니 건강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본적인 건강 체크가 중요해요.”

 

내과의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친절하게, 그리고 세세히 이야기한다. 각자 아픈 곳을 이야기 하고  간단한 처방을 받았다.

 

“어머니, 식사가 정말 중요하세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꼬박꼬박 드셔야 해요.”

 

 

한쪽에서는 어르신들의 쑤신 몸을 어루만져주는 마사지 팀이 있다. 팔, 다리, 관절이 많이 아프다보니 인기가 많다.

 

“아이고 시원해. 고마워요, 맨날 왔으면 좋겠네.”

 

자원봉사자들은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봉사자들의 노력이 고양시 내 소외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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