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총장 강연 성료

“만화는 문화의 중심”…실질적인 역사 알리고 싶었다

이경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4/06 [23:19]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총장 강연 성료

“만화는 문화의 중심”…실질적인 역사 알리고 싶었다

이경희 기자 | 입력 : 2018/04/06 [23:19]
▲ 덕성여자대학교 이원복 총장의 강연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 이경희 기자

 

“국사와 세계사를 같이 배우면 ‘세계의 나’로서의 통합 개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먼나라 이웃나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원복 총장(덕성여자대학교)의 강의가 화제다.

 

6일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명사초청특강이 있었던 가운데, ‘분야별 최고의 명사와의 만남’ 시간에서 이 총장은 ‘만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먼나라 이웃나라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만화를 대하는 시각에 대해 강의한 이 총장은, 만화가로서의 가치관 형성 계기에 대해 △글로벌 개념(다문화 공존) △역사의 재발견 △만화의 재발견으로 술회했다.

 

그는 “1975년 이 당시만 해도 외국에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독일에는 35개국의 유학생들이 있어 그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함으로서 세계관이 많이 넓어졌다”며 “유럽인들의 보존문화 및 역사와 함께하는 생활을 보며 역사에 대한 근본개념이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의 만화는 하찮은 이미지였지만, 아스트릭스를 보면서 언젠가 만화는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 ‘실질적인 역사’를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장은 “요즘 사람들은 그림체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와닿는 그림을 선호한다”며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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