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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 이회영 선생의 독립운동 사상과 아나키즘 재조명
이회영 선생 탄생151주년기념 학술회의 개최
 
손미선 기자
▲ 우당 이회영 선생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 장면     © 손미선 기자

 

우당 선생 탄생151주년을 맞아 (사)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일식)와 한국아나키즘학회(회장 조광수)공동주최로 지난 20일 오후, 경복궁 경내에 있는 고궁박물관 강당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우당 이회영선생의 독립운동 사상과 아나키즘”으로, 지금까지 독립운동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연구 중심에서 사상과 이념적 배경을 조명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우당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재)우당장학회 이사장, 이종걸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박유철 광복회장과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 원장 등 보훈단체 임원, 관련 학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김창덕 아나키스트 학회 감사의 사회로, 제1주제인 “이회영과 이상설의 독립운동사 상 비교”는 박걸순 충북대학교 교수가 발표하였다. 박 교수는 “두 분은 죽마고우이자 동지로서 독립운동기지 건설과 독립전쟁 수행을 위한 독립군 양성활동은 일치하지만, 고종 망명계획에서 보면 고종에 대한 인식과 정체론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이상설은 고종을 중심으로 한 정체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반면, 이회영은 당초의 정체론에 고착되지 않고 공화제라는 새로운 이념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하였다. 

 

제2주제인 “우당 이회영과 대동사상(大同思想)”을 김동환 국학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하였다. 김 연구원은 “우당의 사상 추이를 유교주의→개혁주의→민족주의→아나키즘→대동세계”로 구분하였다.

 

마지막 단계인 대동세계는 “민족적 이상주의인 대동사상을 바탕으로 애국주의와 대동세계가 깔려 있다”고 설명하고, 우당의 대동사상은 민족적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가치를 전제로 자유와 평등사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하였다.

 

제3주제는 “아나키즘과 한국독립운동 사상”으로 김성국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는 “공산주의는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조직체계에 따른 일사불란한 집단이지만, 아나키스트들은 개인의 집단적 의사를 토대로 실행하는 집단”이라고 구분하였다. 

 

또한 현 단계에서 한국 아나키스트의 과제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활용하여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면서,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해방을 확대하는 사회혁명을 확산시키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강조하였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박환 수원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종합토론에는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수석연구위원, 김병기 대한독립운동총사 편찬위원장, 김명섭 단국대 겸임교수가 지정토론을 하였다.


기사입력: 2018/04/23 [12:14]  최종편집: ⓒ 뉴민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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