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우국사는 제종포섭을 통해서 정혜겸수를 원융무애사상을 주창했다. 물론 신라시대에는 원효대사가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저술, 발표하여 통불교적인 사상을 주장하였고, 고려 보조국사도 《정혜결사문(定慧結社文)》을 지어서 정혜쌍수(定慧雙修)를 주창한 바 있다. 태고보우국사께서는 이런 한국불교의 통불교적인 맥을 이어 받아서 원융사상을 내세워 제종을 포섭하여 통합을 강조했다. 오늘날 한국불교가 다 종파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우리 태고종도는 이런 불교환경에서 태고국사의 원융사상을 깊이 연구하고 살펴서 원융정신을 널리 선양하여 화합된 마음을 갖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차원에서 고양시와 함께 태고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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