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문예원, 제14회 명동詩낭송콘서트 <명동, 그리운 사람들>

명동의 근대문학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자리

강영한 기자 | 기사입력 2018/10/24 [12:19]

한국여성문예원, 제14회 명동詩낭송콘서트 <명동, 그리운 사람들>

명동의 근대문학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자리

강영한 기자 | 입력 : 2018/10/24 [12:19]
▲ 한국여성문예원, 제14회 명동詩낭송콘서트 포스터     © 뉴민주신문


한국여성문예원
(원장 김도경, 이하 여성문예원)이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M플라자 해치홀에서 제14회 명동 낭송 콘서트<명동, 그리운 사람들>, ‘명동백작과 친구들 네 번째이야기를 연다.

 

여성문예원은 명동의 근대문학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한 '명동시낭송 콘서트'가 지난 20153월에 시작해 어느덧 14회를 맞이했다.

 

명동시낭송콘서트는 그동안 김소월, 백석, 이상 등 많은 문인들의 생애를 돌아보고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세번의 콘서트는 주옥같은 한국의 명작들을 다시 감상하는 동시에 명동이 얼마나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의미인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지난 2016년 명동백작 이봉구 탄생 백주년을 맞아 시작된 <명동백작과 친구들> 시리즈는 명동시낭송콘서트가 이루어온 또 하나의 큰 성과 중의 하나이다.

 

명동백작이라는 명동의 대표적 상징을 발굴하고 소개하였으며 이로써 명동은 막연히 문인들이 사랑한 곳이 아닌 명동백작이 거닐던 곳. 명동백작의 친구들이 함께 술을 마신 장소가 되었다. 복작이는 거리, 상가가 즐비한 명동을 문학이 흐르는 거리로 좀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를 만들었다.

 

2018년 무던히 덥던 여름을 지나고 맞은 가을의 명동시낭송콘서트는 이제 한발 더나가려 한다. 오랜 세월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최불암이 연출을 맡고, 연극인 박정자가 출연하는 연극 <명동, 그리운 사람들>은 명동 시낭송콘서트가 문학뿐이 아닌 문화예술로 그 장을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유난히 덥던 여름이 가고 맞은 10월의 끝자락, 마음의 뜻깊은 결실을 맺고자 하는 여러분들을 지금 곧 명동의 거리에서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간과 공간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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