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 외치면서 뒤로는 비정규직 노조가입 외면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서울교통공사 민노총 이중행태 비판

이현진 | 기사입력 2018/10/24 [16:44]

비정규직 철폐 외치면서 뒤로는 비정규직 노조가입 외면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서울교통공사 민노총 이중행태 비판

이현진 | 입력 : 2018/10/24 [16:44]
    서울시의회

[뉴민주신문]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4일,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했다.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제보센터를 개설한지 하루 만에 시민의 제보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철폐’를 외쳐왔지만 정작 오랫동안 비정규직으로 격무에 시달렸던 보안관직들은 민주노총의 조합원이 될 수 없었고, 무기계약직이 되어서야 노조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교통공사가 명확한 기준이 없는 무분별한 무작위식 정규직화를 진행하면서, 기존 비정규직들의 선별적인 경력 인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역차별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존 무기계약직과 자회사 비정규직간 갈등도 심화되어 한 마디로 정규직화 과정은 갈등과 혼돈의 도가니였다고 지적했다.

친인척 채용 인원이 108명 뿐이라는 박원순 시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내부 직원들조차 이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제대로 된 전수조사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센터’가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보다 적극적인 제보 접수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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