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평화인권위 “강제개종에 女 인권 유린 심각”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9/01/14 [14:48]

여성평화인권위 “강제개종에 女 인권 유린 심각”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9/01/14 [14:48]

 

세계여성평화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서연)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여성인권 유린, 억울함 호소’ 기자회견 및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2019.1.14

 

세계여성평화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서연)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여성인권 유린, 억울함 호소’ 기자회견 및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2019.1.14


세계여성평화인권위원회
(위원장 이서연)14일 강제개종으로 인한 여성 인권유린에 대해 강제개종처벌법(구지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평화인권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강제개종 여성인권 피해 호소기자회견 및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궐기대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3일 강원도 춘천에서 납치됐다가 최근 풀려난 임경희(43, )씨를 예로 들며 여성 인권이 강제개종으로 더는 유린당하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강제개종 처벌법(구지인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임씨는 “(강제개종) 사건을 단순 종교 문제나 가정 문제로 치부하지 말아 달라종교에 의한 납치·감금도 인권 탄압에 의한 가정폭력이다. 참을 수 없는 것은 돈벌이가 목적인 한국이단상담소 목사들이 법망을 피해 가족들을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와 같은 방법으로 국내에서만 여성 2명이 사망했고, 나도 죽음의 고비를 넘겨 이 자리에 섰다다시는 이런 원통하고 억울한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사라지도록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성평화인권위는 오는 16일부터 전국적으로 구지인법 제정 촉구 서명 활동을 진행하고,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도록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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