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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스님, 조계종 적폐 원흉과 문재인 정부의 함수관계 규명 촉구
단식기도문 통해 현 정부의 조계종 적폐청산 힘써줄 것 요청
 
이승철 기자
▲ 조계종 적폐청산을 다시금 촉구한 설조스님     © 뉴민주신문

 

조계종 총무원장이 바뀐 후에도 종단 내 비리가 척결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자 설조스님이 또다시 단식에 나섰다.

 

설조스님은 ‘조계종 적폐 원흉과 문재인 정부의 함수관계 규명을 위한 단식기도문’을 통해 현 문재인 정부가 조계종 적폐청산에 다시금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단식기도문.

 

조계종 적폐 원흉과 문재인 정부의 함수관계 규명을 위한 단식기도문

 

MBC와 SBS의 조계종 종권 담당자들의 부정과 타락상이 만 천하에 보도되어 불교도는 물론이려니와 일반 시민들도 분노하고 실망하게 만든지도 8,9개월이 되었습니다. 그간에 많은 불자들이 자승 구속과 설정, 현응, 지홍 퇴출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날들을 거리에서 외쳤으며 허물 많은 설조도 교단의 적폐 청산을 위한 단식 정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단의 적폐 주요 범죄자들은 과거보다 더 활기 있게 장래의 종권까지도 도모하며 큰소리치는 판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교단 밖 일반 사회의 변화에 비교하면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도무지 이해가 돼질 않습니다. 지금껏 설조는 한국 땅 안에서 한국 불교도 한국인의 종교로 알았는데 실은 누가 만들었는지 누가 부여했는지도 모르는 “초 치외법권”을 누리는 적폐들의 자유 천지라는데 앞이 캄캄합니다.

 

지난 12월 9일에 여권 인사의 회견 중에 「촛불과 국민 여망은 문정부를 세웠다. 적폐 청산으로 공정한 사회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문정부의 시대적 사명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위의 회견문의 내용은 여당과 문정부 당국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그리되길 바라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단의 적폐 청산은 정의로운 나라와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의 시대적’ 사명”에는 포함되지 않는가 봅니다. 그렇게 낙담하게 된 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설조가 조계사 옆, 민충정공 동상 앞 우정공원에서 단식 중에 정부 관계 부처의 고위 담당자가 「조계종 문제는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라 정부로써는 어쩔 수가 없다.」 는 것이고

둘째, 설조가 입원 치료 중인 8월(18년) 초순에 한국에서 제일 큰 기와집의 청지기 중의 한 사람이 모 인사에게 말하기를 「설정 총무원장 퇴출은 가능하나 그 이상은 불가하다.」 는 전언을 들었습니다. 

둘째 일이 있은 후, 조계종의 적폐 청산을 외치는 대중은 크게 위축되고 그 목표도 상실한 양 혼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단 밖 사회에서는 전전 이명박 대통령이 재임 중 비리로 구속되어 재판 중이며, 즉 전 박근혜 대통령도 재임 중 범법 건으로 구속되어 재판 중이며 전 양승태 대법원장도 구속 중입니다. 그러함에도 조계종 적폐 주범들은 두 명의 전직 대통령과 전직 대법원장보다 더 보호받아야 하는지 그 까닭을 꼭 밝혀야 합니다. 어떤 사유로 「설정 총무원장 퇴출은 가능하나 그 이상은 불가하다.」는 가이드라인이 가장 큰 기와집의 청지기에 의해서 그어졌는지? 그 언질의 진원지는 과연 누구인지? 

조계종의 적폐 주범들 보호가 문재인 정부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하는 “공정한 사회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피치 못할 어떤 “함수관계”여서 인지? 이 규명을 촉구하기 위하여 단식 정진을 다시 결행하는 바입니다.

 

자력이 아닌 촛불을 든 놀라운 수의 함성과 국민 다수의 여망으로 얻어진 정권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일이 없이 바르게 나아가서 뒷날에 박수받으며 많은 국민들의 찬양과 아쉬움 속에서 이 정권이 마무리 짓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많은 불자들과 국민들의 바람인 조계종 적폐 청산이 교단의 전통과 실정법에 의하여 장애가 제거되어서 청정교단이 정립되도록 불보살님들의 가피와 불자들의 반성과 분발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성원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무 불타야 !

불기 2563년 정정 법회에서

겨레와 교단에 큰 빚을 진

비구 설조 삼가 합장  


기사입력: 2019/03/09 [15:41]  최종편집: ⓒ 뉴민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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