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정치인의 막말 망언, 자신의 품위를 추락 시킬 뿐

막말은 미디어 노출 빈도수 인지도 상승과 홍보 효과 노림수, 결과는 더 많은 것 잃어

김은해 | 기사입력 2019/05/29 [00:02]

도 넘은 정치인의 막말 망언, 자신의 품위를 추락 시킬 뿐

막말은 미디어 노출 빈도수 인지도 상승과 홍보 효과 노림수, 결과는 더 많은 것 잃어

김은해 | 입력 : 2019/05/29 [00:02]
▲     © 뉴민주신문  김은해 기자

[뉴민주신문/김은해 기자]청치권의 막말로 인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고 판가름을 요구하는 고소 고발로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막말에 대한 언론의 역할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과 김정순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이 동주최한 ‘막말 및 혐오표현 문제에 대한 언론의 역할과 사명’ 세미나에서 “막말은 미디어 노출 빈도수 등 인지도 상승과 홍보 효과를 노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잦은 미디어 노출로 자신의 인지도가 올라간다는 계산에 따라 자극적인 발언을 감행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대중을 설득하는 것보다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이 막말로 ‘호황’을 누린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았다. 지지층 결집 효과를 누리고 상대당과 대중들 사이의 갈등을 유도하려는 노림수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정치인들의 막말 관련 보도에 대한 언론의 책임을 강조했다. 정치인들의 막말을 기사화하고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면서 막말 정치 확산에 언론이 조력자로서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의 막말에 대한 확대 재생산으로 홍보 및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며 “일부 확증 편향적 막말 정치인 보도로 언론의 신뢰도 역시 동반 추락한다는 인식과 함께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제목 등을 지양하고 언어 순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막말 사용에 대한 비판 의식을 갖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막말 정치인들이 호황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폐점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며 “막말이 먹히지 않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이 문제는 일부정치인과 사회의 비판, 언론의 역할 등 우리 사회가 변해야하는 문제라고 조언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도 "막말과 혐오표현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결코 자신의 품위를 높여주지 않는다며, 오히려 부메랑 되어 반드시 자신에게 상처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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