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코리아, 트로트인싸 차현의 비밀 공개!

발라드 가수 데뷔곡 ‘널 사랑할거야’의 비브라운이 세미트로트 차현으로 변신

김은해 | 기사입력 2019/06/02 [23:26]

차트코리아, 트로트인싸 차현의 비밀 공개!

발라드 가수 데뷔곡 ‘널 사랑할거야’의 비브라운이 세미트로트 차현으로 변신

김은해 | 입력 : 2019/06/02 [23:26]
▲     © 뉴민주신문

 

[뉴민주신문/김은해 기자]트로트인싸 차현(본명 김환), 2019년 6월호 차트코리아(Chart Korea, 국내최초 전국방송모니터링시스템) 가수 인터뷰를 통해 깨알비밀을 공개했다.

 

가수 ‘차현’은 빼어난 비쥬얼(visual)과 탄탄한 실력으로 트로트계의 귀공자를 꿈꾸며 2018년 6월, 첫 번째 데뷔곡 ‘사랑의 스파이’를 발표했다.

 

제목과 가사는 물론 음반 표지까지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노래, 세미트로트곡 ‘사랑의 스파이’(최수정 작사 작곡)는 문제의 곡이라고 한다.

 

도입 부분부터 심상치 않다. 기타를 내리훑는듯한 사운드에 묻힌 권총의 발사음과 함께 트럼펫 전주가 이어지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차현의 노래는 친숙한 멜로디를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하지만 가사에 등장하는 단어들이 마치 007 영화를 보는 것처럼 듣는 이를 계속 긴장하게 만든다. 

번개, 사랑의 스파이, 레이저, 빵빵 등의 단어들을 절묘하게 배치해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의 주제가와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가수 차현은 성인가요 활동을 시작했지만 원래 발라드 가수였다. 지난 2010년 비브라운(B’Brown)이란 예명으로 1집 ‘아무도 모르게’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데뷔곡이 관심을 끌면서 2014년 2집 ‘널 사랑할거야’라는 곡을 발표해 발표한지 1주일 만에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나면서 방송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 

2015년 애절한 창법의 발라드 3집 ‘못난 심장’을 발표한 그는 아프리카TV에서 <비브라운의 청정방송 보이는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운영하며 뮤직비디오 방영 및 라이브로 노래 부르는 가수 겸 BJ로 적극 활동했다.

 

가수 활동이 여의치 않아 우울한 마음을 시를 써서 달랬으며 이투데이(Etoday)의 독자투고란에 시를 투고하기도 했다. 2016년 12월 월간 ‘문학바탕’ 2016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경기도 대표육상선수로 뽑힐 정도로 체육에 소질을 갖고 있었다. 축구선수로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포기했다.

 

고교생 시절 레코딩 계약을 맺고 가수 데뷔를 준비하기도 했으나 그 계약은 사기로 밝혀졌고, 그마저도 계약기간에 묶여 데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성덕대학교 재학 시 사회체육학과에서 당구를 전공, 대한당구연맹 2005 World Championship Juniors 3Cushion 선수권 대회 선발전에서 3위로 선발되기도 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한다는 꿈에 부풀었지만 항공권, 여비를 자비로 내야 한다는 조건이어서 포기하고 말았다.

 

이후 성결대학교 이비즈니스IT학과로 편입해 학업을 계속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MTV ‘비하인드 더 쇼(Behind THE SHOW)’ 리포터 겸 MC 활동, 온갖 아르바이트로 모은 자금으로 2018년까지 4장의 CD와 뮤직비디오를 모두 직접 제작했기에 차현 스스로 자신을 “살아있는 독립투사”로 부른다. 

 

각종 TV, 라디오 방송 출연, 주요 행사 초청가수로 열혈 활동을 하고 있는 노래 잘 부르는 트로트 귀공자, 가수 차현의 2019년 행보가 몹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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