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한선교의원 진정한 사과 공식요구

김은해 | 기사입력 2019/06/05 [07:14]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한선교의원 진정한 사과 공식요구

김은해 | 입력 : 2019/06/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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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민주신문/김은해 기자]4일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의 ‘걸레질’ 발언에 대해 국회 출입기자로 구성된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이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황교안 대표의 브리핑을 더 가까이 듣기 위해 앉은 채로 자리를 이동하는 기자를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기자단은 공식 입장문에서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맨바닥에 앉아 몸부림치는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걸레질’로 치부해 버린 한선교 사무총장의 행태에 출입기자들은 심한 모멸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기자단은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하여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해괴한 변명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한선교 사무총장에게 더욱더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말은 한번 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다. 잘못된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말이 갖는 힘은 무서운 법”이라며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이라면 더더욱 발언에 신중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도 한 사무총장의 ‘걸레질’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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