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음악회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9월 19일~22일 덕수궁서 개최

왕의 침전, 덕수궁 함녕전에서 만나는 동화음악회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9/08/20 [17:07]

동화음악회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9월 19일~22일 덕수궁서 개최

왕의 침전, 덕수궁 함녕전에서 만나는 동화음악회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9/08/20 [17:07]
▲ 덕수궁 동화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는 동화음악회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를 9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덕수궁 함녕전에서 선보인다. 


국악 라이브 연주와 베스트셀러 동화의 만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으로 공간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문화공간음악회’ 일환으로 2011년부터 어린이 관객 개발과 가족용 콘텐츠로 ‘동화음악회’를 선보였다. 친숙한 동화에 국악을 입힌 음악회로 어린이들과 우리 음악과의 친밀감을 높여왔다. 세계 명작 동화인 ‘어린왕자’를 비롯해 ‘너는 특별하단다’, ‘잘못 시리즈’까지 총 29편의 작품이 10만 명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왕의 침전에서 경험하는 이색 북캉스

조선 후기 마지막 왕실 침전이었던 함녕전이 이색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최은옥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화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에 음악감독 최덕렬의 창작국악 6곡이 더해져 어린이와 전통음악의 자연스러운 교감을 이끌어낸다.
 
이번 북캉스의 백미는 국악 라이브 연주다. 책을 못 읽게 하는 ‘시장’과 이에 맞서는 돼지 ‘레옹’의 활약이 애니메이션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주인공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입체적인 국악선율이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가을밤 정취와 함께 가야금, 피리, 생황 등 동화에 생동감을 입힌 국악은 어린이 관객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당일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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