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발해여유연맹, 세계문화재단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방문

뉴민주신문 | 기사입력 2019/08/22 [13:42]

환발해여유연맹, 세계문화재단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방문

뉴민주신문 | 입력 : 2019/08/22 [13:42]

8월 19일 오후 5시 중국 환발해여유문화연맹 오연림주석 조호대 한국지회장과 세계문화재단 이성부총재 대표들은 김양진 LBN 불교방송 대표 안내로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하고, 올해 12월부터 매달 5천명의 중국불자들이 한국사찰을 방문하여 템플스테이 및 한국불교문화탐방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이들을 격려하고 양측관계자들이 협력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방문 후에는 인사동 모 한정식에서 중국대표단 28명과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총무원간부 등 50여명이 만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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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관광, 문화예술산업발전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환영사

오늘 중화인민공화국의 심쏘기, 시아오한 선생님 등 당관계인사와 환발해여유문화연맹 오연림주석, 세계문화재단 이성부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을 방문해 주신데 대하여 1만 승려와 4천 사찰 주지스님을 대표한 종단의 행정수반인 총무원장으로서 열렬히 환영합니다.

한국과 중국은 오랜 시간, 역사적 문화적 교류와 한자문화권의로서의 동질성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로 말하자면 한역장경(漢譯藏經)을 중심으로 한 대승불교로서의 동아시아불교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중국불교는 약 2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한국불교는 1천 7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해동(한국)의 승려들은 중국에 구법유학을 했으며, 인도불교를 중국불교화한 불교문화를 수용해 왔습니다. 긴 불교사적인 내용을 일일이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 한국불교 태고종은 한국불교 1천 7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종파입니다. 지금은 태고종으로 분파했지만, 50년 전만 하더라도 태고종은 조계종과 같은 한 종파였지만 정치적 이유로 지금은 별립해서 분종되어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한국불교 태고종은 종파의 종지와 종풍이 중국 6조 혜능대사의 법맥을 잇는 임제정맥으로서 석옥 청공화상으로부터 선맥을 잇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고, 그 맥을 이어온 분이 바로 고려 말기에 중국에 가서 법을 계승해 온 태고보우원증국사이십니다. 때문에 중국선불교와 우리 태고종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고 할 것입니다.

오늘 중국의 환 발해여유문화연맹과 태고종 산하 LBN 불교방송이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관광문화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적극 환영하면서 협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중국불교의 역사가 2천년이지만, 사실 중국불교의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 시대를 지나면서 중국불교의 본류는 오직 한국불교에 그대로 남아 있으며, 한국의 사찰에서 그대로 지켜가고 있음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현재의 중국불교는 문화혁명 이후 새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민이나 불자들이 한국 사찰을 방문함으로써 중국 사찰에서 느끼지 못하는 당송 시대의 불교전통과 승가모습을 한국불교에서 찾을 수 있다는 데에 저는 큰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찰의 외형만을 보지 말고 한국불교에 살아 있는 당송시대의 중국불교를 찾아본다는 데에 방점을 두고 앞으로 관광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교류한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고 저는 확신하면서 여러분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사업이 꼭 성공하도록 부처님 전에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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