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N 불교방송 방문단, 가시적 성과 보이며 7일간의 중국방문 마무리

북경환발해여유연맹, 세계문화재단과 함께 한중 불교 문화 교류의 기준점 마련해

김준 | 기사입력 2019/12/18 [08:29]

LBN 불교방송 방문단, 가시적 성과 보이며 7일간의 중국방문 마무리

북경환발해여유연맹, 세계문화재단과 함께 한중 불교 문화 교류의 기준점 마련해

김준 | 입력 : 2019/12/18 [08:29]
▲ 중국 내 핵심적 네트워크를 제공한 북경환발해여유연맹 오연림 대표(사진왼쪽)     ©뉴민주신문

 

LBN 불교방송 방문단이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며 이번 달 11일부터 7일간 진행된 중국 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중국 방문단은 LBN 불교방송(대표 김양진)과 북경환발해여유연맹(대표 오연림), 세계문화재단(이사장 조호대)이 함께 일정을 진행하였다. 방문단은 난징, 쑤저우, 구화산, 북경의 4개도시를 방문하고 5개 중국 현지 업체와의 미팅을 진행하였으며 7곳의 불교 문화 관련 장소를 방문하는 일정을 통해 양해각서 또는 업무협약 등 실질적 결과를 이뤄냈다.

 

▲ 세계문화재단 조호대 이사장(왼쪽 세번째)     ©뉴민주신문

 

세계문화재단 조호대 이사장은 일정 마지막날 사석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로 구전으로 전달되는 형태로 문화가 전파되다 보니 한 가지 역사를 기록함에 있어 양국간의 많은 차이점이 있는 듯 하다. 이번 방문이 양국간 불교 문화 교류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LBN 불교방송 김양진 대표는 이에 "북경환발해여유연맹 오연림대표와 세계문화재단 조호대이사장의 도움으로 빈틈없는 중국일정을 소화하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화답하고, "문화 교류 행사의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일정을 진행했다. 일정 중 알게 된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을 통해 목표를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1일차 방문일정(난징, LBN방문단과 중국 의료계, 학계 관계자들과 함께)     ©뉴민주신문

 

방문단은 1일차 일정에서 중국 난징에서 중국 최대 여행연합회인 북경환발해여유연맹 오연림 대표, 하춘량 중국 남징천소의료 정보기술회사 회장, 왕춘생 난징 이공대 부총장 등 중국의 정, 재계 및 학계 인사들과 양국간 문화 교류의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자리에서는 2020년 5월 개최 예정인 "아시아 불교 문화 교류 포럼"과 관련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에 대한 재확인 뿐만 아니라 공동투자영화 제작 기획, 템플스테이를 기반으로 하는 정기적인 여행의 실무 논의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 2일차 일정 중 난징성벽의 박물관장(사진 맨 왼쪽)과 함께     ©뉴민주신문

 

2일차 일정에서는 남경옥연천박물관(南京钰缘泉博物館)과 따바오안사원(大報思寺遺址景區)을 방문하였다.

 

첫 번째 방문지인 남경옥연천박물관에서는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중국 문화재의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박물관장의 설명에 대해 한중 문화 교류 행사가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보유 문화재와 연관된 콘텐츠의 개발 및 다양한 형태의 교류행사를 제안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방문한 따바오안사원에서는 발굴유적지 및 보수중인 사찰탑을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적 요소 및 체험공간 배치, 이동동선에 따른 스토리텔링, 면세점의 활용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문화 교류 행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적지의 활용방안에 자체 논의를 진행했으며,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 LBN 불교방송, 강소오문아집문화유한공사, 세계문화재단     ©뉴민주신문

 

3일차 일정에서는 쑤저우(苏州)를 방문하고 강소오문아집문화유한공사(江苏吴门雅集文化有限公司, 이하 공사)와 문화재 관람, 실무미팅 등을 진행하고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문단은 쑤저우 소재 고택(古宅)과 GCL그룹 사무실을 방문하여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공사 사무실에서 3시간여의 실무협의를 통해 2020년 하반기에 "한중 불교 문화 교류 주간(이하 행사)"을 시행하는 것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실무 협의 과정에서 공사는 행사에 대한 준비 과정, 일정별 구성 등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세밀한 준비로 행사를 성사시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방문단 또한 준비된 모든 사항에 대한 논의와 질의 등을 통하여 20여개의 세부 항목을 포함한 실질적 업무협약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 지장성지 구화산. 신라출신의 고승 김교각이 등신불이 되어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불린다.     ©뉴민주신문

 

4일차 일정에서는 관세음보살의 푸퉈산(普陀山), 보현보살의 어메이산(峨眉山), 문수보살의 우타이산(五臺山)과 함께 중국 불교 4대 명산중의 하나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불교 성지인 지장성지(地藏聖地) 구화산(九华山)을 방문하였다. 

 

이곳을 방문한 후 LBN 김양진 대표는 "중국의 구화산의 지장보살 김교각 고스님을 찾는 중국인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라며 "이 곳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형태의 분수쇼 무대에는 다보탑과 석가탑 모형이 있을 정도로 한국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곳이다. 다수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인 만큼, 한중불교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중국 구화산 성지 감로사의 제 1제자(왼쪽 4번째)와 함께. 원장스님은 수행중이셨다.     ©뉴민주신문

 

방문 5일차에는 이번 방문의 핵심일정을 진행했다. 

 

중국 구화산(九华山)에 위치한 감로사(甘露寺)와 화성사(化城寺), 월아지(月牙池), 지장탑(地藏塔)이 있는 호국월신보전(護國月身寶殿),백세궁(百岁宫)등의 일정을 진행하는 중 이루어진 감로사 제1제자와의 만남에서 2020년 진행될 아시아 불교 문화 교류 포럼의 참가 등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확인하였다. 

 

LBN 불교방송 김양진 대표는 호국월신보전을 방문한 후 "지장왕보살께서 안치되어 있던 이 곳은 개인적으로 (아직 검증이 진행중인 사안이라 밝히지 못하는)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사실과 설화를 적절히 배치하여 지장왕보살과 관련된 한중 불교 문화 교류의 새로운 큰 줄기를 방문단과 함께 만들어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북경환발해여유연맹의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된 구화여유(九华旅游)소속 구화산중국국제여행사(九华山中國际旅行社)의 대표 우운(牛云) 일행과 진행된 실무미팅에서 지장왕보살과 관련한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계약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구화여유 소속 구화산중국국제여행사의 대표 우운(牛云)은 방문단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신라 왕족 출신 고승 김교각 지장왕보살의 뜻이 방문단을 만나게 해 준 것이라 믿고 싶다. 상생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한중 불교 문화 교류의 큰 흐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 중국 애상그룹 대표자 일행과 함께     © 뉴민주신문

 

마지막 일정인 6일차에 방문단은 세계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한 중국 애상그룹 대표자 일행과의 미팅에서 문화 콘텐츠의 교류를 통한 양국 모두의 성공적 행사에 대한 미팅을 가졌다.

 

▲ 지장보살 김교각의 성지 앞에서 단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LBN불교방송 방문단     © 뉴민주신문

 

실무적인 결과를 도출한 성공적인 이번 방문 일정은 2020년 진행될 한중 불교 문화 교류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릴 만한 여러 요소들을 창출하였다. 올해 초 MOA(법적효력을 지닌 양해각서)를 LBN 불교방송과 북경환발해여유연맹이 체결하고, 유일한 한국 파트너로 지정될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규모와 성과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북경환발해여유연맹 오연림 회장의 건배사를 인용하는 것으로 LBN 불교방송의 내년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오래 전 아주 작은 지하 공간에서 시작된 한중 양국의 교류협약은 휴일에도 업무진행이 가능할 정도의 힘을 가진 여행협의체를 탄생시켰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뤄진 업무협약이 시간이 지난 뒤에는 양국의 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확인된 사실만 진실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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