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겨울~봄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감시 실시

임영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1/14 [15:00]

인천 서구, 겨울~봄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감시 실시

임영균 기자 | 입력 : 2020/01/14 [15:00]
▲인천서구청 전경     ©인천서구청


[뉴민주신문=임영균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기간인 12월~3월 미세먼지의 고농도 발생을 억제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불법배출 집중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아 연평균 대비 겨울철과 봄철의 농도가 높으며, 특히 12월~3월 중 월평균 농도는 연평균 대비 15~30% 높은 수준(30~32㎍/㎥)이다. 지난해 비상저감조치 사상 처음으로 7일 연속 발령(수도권 기준) 되는 등 평상시와 차별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도입된 바 있다. 

 

이번 집중감시 계획의 대상은 발전, 석유 등 먼지다량배출업종 가운데 269개소로 일일 3개조 6명의 감시인원을 배정해 감시를 진행하며 민·관 합동단속도 병행한다.

 

서구는 사업장에 대해 무허가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상태, 자가측정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며 특히 올해 1월부터 약 30% 이상 강화된 먼지 등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 지도·점검 결과 법령위반 사업장에 대한 행정처분 내역을 공개하고 영세기업 등 기술력이 미약한 사업장에 대해 기술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에서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1단계로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1개소에 대해 오는 3월까지 시범 공개 후 모든 굴뚝자동측정기기 부착사업장 13개소에 대해 확대 시행한다. 

 

서구는 이번 감시계획과 별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비도 지원한다.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후 대기방지시설 설치비 95억4천만 원을 지원하고 일반보일러를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저녹스보일러 설치비 보조금 1억1천5백만 원(세대당 16만원)도 지원한다.

 

서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펼쳐 미세먼지 걱정 없는 클린서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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