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주요 종교계 행사 및 모임 잠정 중단

강화군의 종교계 활동 자제요청에 따른 자발적 조치

임영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2/29 [17:26]

강화군, 주요 종교계 행사 및 모임 잠정 중단

강화군의 종교계 활동 자제요청에 따른 자발적 조치

임영균 기자 | 입력 : 2020/02/29 [17:26]

[뉴민주신문=임영균 기자] 코로나19 관련 강화군 관내 주요 종교계가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 활동 일체를 중단한다. 이는 군의 종교활동 자제 요청에 따른 자발적인 조치이다.

 

강화군 관내 전등사, 보문사 등이 속한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24일 초하루 법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와 모임을 당분간 전면 취소하기로 한 데 이어, 한국 천주교가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모든 미사를 중단하기로 지난 27일 선언했다.

 

또한, 관내 동·서·남·북 지방 4개 감리사들은 강화지역에 있는 모든 감리교회의 주일 예배를 비롯한 모든 행사를 중단하기로 28일 결정했다.

 

한 감리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주일 예배를 가정에서 드리는 것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감염증이 진정될 때까지 모든 예배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선제적으로 모든 예배·미사·법회를 중지한 종교계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관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균열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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