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다음주 거리 두기, 현재 단계 유지"

"각 부처와 지자체, 역학조사 추가 인력 투입 검토"

권지나 기자 | 기사입력 2021/04/09 [14:51]

정세균 총리, "다음주 거리 두기, 현재 단계 유지"

"각 부처와 지자체, 역학조사 추가 인력 투입 검토"

권지나 기자 | 입력 : 2021/04/09 [14:5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9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세균 본부장은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피로도와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단계를 상향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단계를 유지한 채 상황을 반전시켜야 하는 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 정세균 총리 © 국무조정실     © 뉴민주신문

 

아울러 공직자들이 한 번 더 현장으로 나가 점검하고 국민들의 실천을 이끌어낸다면, 이번 조정방안이 단계 상향 없이 유행을 안정시키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 모두 마지막 산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현장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 본부장은 그간 3T 전략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반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왔기에,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한 지금 공격적인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 충분한 의료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겨울과 달리 병상은 여유가 있고 백신접종으로 요양병원 등에서도 환자가 급증하지 않고 있지만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계획 등 의료대응체계를 다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진단검사는 전국민 백신접종 전까지 하루 50만건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역학조사가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 역량을 다시 한번 점검해, 필요한 경우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재정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